[카타르] 사상 첫 원정 8강은 무산됐지만 "그래도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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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에서 브라질에 1대 4로 져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높은 세계의 벽에는 가로막혔지만, 그래도 지칠 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투혼은 박수를 받을 만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라질은 화려한 개인기와 유려한 움직임, 정확한 패스로 우리 수비진을 농락했습니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6분 뒤 네이마르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앞서갔습니다.
전반 29분에 나온 세 번째 골이 '삼바 축구'의 백미였습니다.
개인기로 공을 지켜낸 히샬리송이 수비진 사이로 침투하자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고, 깔끔한 마무리로 세 번째 득점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추가 실점하며 전반에만 4골을 내준 대표팀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따라잡았지만, 결국 1대 4로 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카타르 도하)
- "16강전을 마지막으로 사라지는 974 스타디움에서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여정도 끝났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투혼으로 만들어낸 '도하의 기적'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 인터뷰 : 신다정 / 축구대표팀 팬
-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태극전사들에 너무 감사하고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4년 동안 갈고 닦은 '빌드업 축구'가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태극전사들.
한국 시각으로 내일 오후 귀국해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합니다.
도하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자료화면 : KBS,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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