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커튼콜’ 하지원, 강하늘에 “우린 그냥 남이야”→고두심, 노상현 만났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naturalnumber@naver.com) 2022. 12. 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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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커튼콜’ 강하늘의 정체가 들켰다.

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에서는 유재헌(강하늘 분)의 정체가 들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세준(지승현 분)은 장태주(한재영 분)의 전화를 받고 다급히 집 앞으로 내려갔다. 그곳에는 리문성(노상현 분)과 함께 있었고, 박세준은 “무턱대고 들이댄다고 정리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리문성이 “난 우리 할머니를 꼭 만나야겠어”라고 하자, 박세준은 “그게 꼭 오늘이어야 하냐. 20년 걸려서 여기 왔는데 며칠이 어렵냐”고 앞길을 막았다. 그러면서 “일단 사무실에서 보자. 나도 금방 가겠다”고 설득했다.

뭔가 달라진 집안의 분위기를 느낀 유재헌은 “연극학개론을 보면 캐릭터일관성의 법칙이란 게 있다. 위험한 놈이 좋은 놈이 되어 있고, 좋은 누나가 이상한 누나가 되어 있다. 그러니까 캐릭터가 일관성을 버리고 바뀌었다. 이 집 큰형님하고 세연누나”라며 “이건 뭔가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는 이상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노출된 거 같다”며 “갑자기 나타난 진짜 리문성. 잉런 게 연극이나 드라마 보면 일종의 복선이다. 작품을 위기로 치닫게 하는 폭탄이다”고 걱정했다.

이후 박세준은 “문제는 할머니가 가짜를 진짜로 알고 있다는 거다. 할머니 건강이 좋지 않다. 갑자기 ‘당신이 알던 손자는 진짜가 아니다. 진짜 손자는 여기 있는 이 친구다’고 하면 아무리 계산에 밝은 나라도 할머니가 받는 충격까지 계산할 수는 없다. 내가 정리하고 싶은 건 호텔이지 할머니가 아니다. 일단 그 가짜를 가짜라고 밝힐 거다. 그리고 할머니는 물론 모든 가족들이 충분히 납득할만하다고 느껴질 때 진실을 알릴 거다. 오래걸리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라는 건 참 미묘하다. 가끔은 죽일 듯이 밉다가도 힘들 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고. 남보다 못 한 것처럼 느껴지다가도 어느샌가 가장 가까운 사람처럼 내 곁에 있는. 그게 정이든 애증이든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만드는 사람들, 그게 가족 아니겠냐”고 말했다.

장성철은 장태주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장성철은 리문성에 “자네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 이런 식으로 만나고 싶지 않았다”며 “부탁하나만 하겠다. 다시 돌아갈 수 없냐”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회장님이 살아계시는 동안만이라도 좀 사라져달라”며 “회장님 돌아가신 이후에 자네 권리는 내가 책임지겠다. 지금 회장님에게 필요한 손주는 착하고 사랑스러운 손주다”며 유재헌을 언급했다.

박세연은 배동제(권상우 분)에 결혼 승낙을 조건을 걸고 호텔 지분을 요구했다. 배동제는 박세준에 지분 인수건을 언급했다. 배동제는 “형은 철저하게 계산적으로 움직인다”며 “근데 그런 사람이 갑자기 왜 내 지분이 필요 없어졌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형은 갑자기 내 지분이 필요없어졌고, 세연이는 결혼을 고민할 정도로 내 지분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이후 배동제 또한 유재헌의 정체를 알게 됐다.

박세연은 기자가 리문성에 대해 조사하자, 배동제와 결혼한다는 걸 밝히는 걸로 무마하려했다. 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유재헌은 기자에 “궁금하면 나한테 오면 되지 왜 누나를 괴롭히냐. 다시는 우리 누나 괴롭히지 말라”고 경고했다.

유재헌이 “바보냐. 왜 괴롭힘을 당하냐”고 답답해 하자, 박세연은 “네가 뭔데? 동생이라서 그래? 네가 뭔데 나한테 그러냐”고 소리쳤다. 이에 유재헌은 “우리가 남이냐”고 하자, 박세연은 “그래 맞아, 우린 그냥 남이다. 안 그래? 유재헌”이라고 말해 유재헌을 놀라게 했다.

방송 말미 리문성은 자금순을 직접 찾아가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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