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값싼 러시아산 원유, 우리의 눈물 때문"…수입 정당화한 인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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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을 늘리는 것은 도덕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인도 방송인 NDTV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인들 역시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구매하지 않느냐'며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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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을 늘리는 것은 도덕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인도 방송인 NDTV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인들 역시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구매하지 않느냐'며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들이 값싼 석유를 수입할 수 있는 것은 유럽인들 덕분이 아니라 우리의 고통, 비극 그리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일으킨 전쟁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전날 자국의 에너지 수요 탓에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수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 2월 침공 이후 값싼 러시아산 원유 구매량을 6배로 늘려 현재 러시아의 최대 원유 공급국 중 한곳이 됐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당국은 가능한 한 가장 저렴한 원유를 수입할 수밖에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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