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rang Special-한국배추의 맛있는 매력’ K-푸드 열풍 속 배추 파워 조명

손봉석 기자 2022. 12. 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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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국제방송은 한국농림식품수출입조합과 함께 국내산 배추의 우수성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아리랑TV에서 방영되는 ‘Arirang Special-한국배추의 맛있는 매력’ (연출 박현선)에서는 오는 7일 오전 7시에 특유의 ‘맛’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한국 배추의 탄생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국 배추가 대만,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 특히, 배추의 소비가 많은 대만에서는 고소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한국 배추가 인기를 끌며, 해가 갈수록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한 한국 배추의 인기 열풍을 이끌고 있는 다양한 산업군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현장을 찾아 취재했다.

배추는 연평균 200만톤 이상의 규모로 우리나라 채소 중,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다. 높은 배추 소비량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에서는 1년 내내 배추 재배와 수확이 가능한 재배 방식이 발달했다. 친인간농업연구소의 임용표 소장은 “배추를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심게 되다 보니까 봄에는 봄배추를, 여름에는 고랭지배추를, 가을에는 가을배추를, 겨울에는 월동 배추를 심는 작부체계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한국의 배추 재배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배추를 공급하기 위한 효율적인 유통, 판매 시스템이 구축돼있다. 배추는 배추밭에서 수확 즉시, 농산물 도매시장 및 수출용 저장창고로 납품된다. 배추 도소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부산의 한 농산물 도매시장의 하은성 상인은 “이곳에서는 농민들이 배추를 수확하면 산지 유통인이란 분들이 전체적으로 구매를 하고 조합원들에게 위탁, 판매가 들어오면 저희는 전날 물량, 가격을 참고해 소매상들한테 판매하는 형태”라며 체계적인 유통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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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시스템은 해외로의 수출길을 열었다. 특히 배추의 소비가 많은 대만에서는 한국 배추가 고소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에 배추수출협의회 정해익 회장은 “대만은 배추를 볶아서 드시는 특성이 있어 우리나라 배추가 딱딱하고 맛있기 때문에 아주 선호를 한다”며 대만에서의 한국 배추의 인기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더 나은 배추를 만들기 위한 국내 연구진의 연구개발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 국내의 한 종묘 회사에 배추 관련 연구소에서는 생명공학기술과 육종기술을 접목해 배추를 연구하고 있다. 아시아종묘의 임찬주 배추과 부장은 “한국의 기후와 토지는 배추의 재배 및 육종에 아주 적합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기후 변화나 여러 가지 수요에 적합한 배추 품종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배추만의 장점을 찾고,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배추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이유는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배추와 관련된 연구는 우수한 품종의 개발로 이어지며, 이는 곧 재배 농가의 소득과 농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에 KDI 김동영 연구원은 “배추가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세계인에게 조금 더 다가가서 확장시키려는 마케팅, 홍보 노력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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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배추와 관련해 충청북도 괴산의 배추밭과 양재 하나로마트, 배추 요리 전문 식당 등을 직접 찾아가 배추의 생산부터 활용 요리까지 알아보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진희 연구사, 친인간농업연구소 임용표 소장, 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나겸 교수, KDI 김동영 연구원, 아시아종묘 생명공학 육종연구소 임찬주 부장 등 배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시청자들에게 맛과 영양으로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배추의 이야기를 들려줄 아리랑 TV의 ‘Arirang Special-한국배추의 맛있는 매력’은 7일 오전 7시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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