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3 협의체' 내일도 논의…"허심탄회하게 얘기"(종합2보)

정재민 기자 이균진 기자 2022. 12. 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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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6일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3+3 협의체'를 가동해 내년 예산안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로 이어가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3+3 협의체 협상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감액 관련해서 2+2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에 대해 리뷰하고 좁혀가는 과정"이라며 "오늘은 세법 관련해서 논의했다. 그동안 한 번도 2+2에서 논의가 안됐기 때문에 세법과 관련해서도 서로 생각이 어떤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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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3+3 회동 이어갔지만 불발
박홍근 "감액이냐 아니냐 떠나 모든 것 다 검토…이견 좁히는 과정"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 각각 참석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6일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3+3 협의체'를 가동해 내년 예산안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로 이어가지 못했다. 3+3 협의체는 다음날에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 후 3+3 회동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 논의를 진행했다.

3+3 협의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국회에서 논의를 이어갔다. 3시간 가량 진행된 논의에서 이견을 좁혀나갔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오후 8시 이후 2시간 가량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국 합의는 불발됐다.

박 원내대표는 3+3 협의체 협상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감액 관련해서 2+2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에 대해 리뷰하고 좁혀가는 과정"이라며 "오늘은 세법 관련해서 논의했다. 그동안 한 번도 2+2에서 논의가 안됐기 때문에 세법과 관련해서도 서로 생각이 어떤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액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이것저것 다 검토하고 있다"며 "내일(7일)도 당연히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감액 사업이나 향후 예산부수법안 등의 논의를 오늘 오후 8시 이후에 다시 만나 이어가기로 했다"면서도 "오늘 바로 합의가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견을 좁혀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이해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주로 감액 사업에 대해 이견을 좁혀 왔는데 그 사안에 대해 상세하게 보고받았다"며 "이견이 어디까지 좁혀졌고, 뭐가 남았는지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간에 협상 내용을 얘기하는 것은 결코 협상 타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계속 이견을 좁혀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야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는 지난 4~5일 이틀간 2+2 협의체를 구성해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 관련 협상을 진행했다. 협의체 논의 과정에서 보류 사업 예산과 관련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비비와 공공분양·임대주택 예산 등 쟁점 사업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예산 부수 법안 또한 야당이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완화,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를 '부자 감세'로 규정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박 원내대표는 김 의장 주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쟁점이 많이 남아 있어 염려되지만 그럼에도 서로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를 위해 뜻을 다하기로 한 만큼 쟁점을 더 좁혀나가는 노력을 본격적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한 예산을 정리하기 위해 원내대표들이 그동안 논의 과정이라든지, 양당 주장을 듣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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