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도네츠크주 슬로비안스크 전선 방문…바크무트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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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동부 전선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몇 달 간 이어지고 있는 바크무트의 인근 지역 군부대를 6일 방문했다.
우크라 국군의 날인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크무트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슬로비안스크를 찾았다.
그로부터 반년이 지난 현재 바크무트가 돈바스에서 러시아군의 최대 타깃이 되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기서 40㎞ 떨어진 슬로비안스크의 우크라 군인을 찾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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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시아군, 돈바스 우세 확보 위해 바크무트 4개월간 공격 중
젤렌스키는 반년 전에 바크무트 찾은 적 있어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동부 전선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몇 달 간 이어지고 있는 바크무트의 인근 지역 군부대를 6일 방문했다.
우크라 국군의 날인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크무트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슬로비안스크를 찾았다. 슬로비안스크는 그 옆 도시 크라마트로스크와 함께 도네츠크주의 북서 관문으로 우크라군의 도네츠크 수비 핵심지다.
러시아군은 위쪽의 루한스크주를 점령한 뒤 6월 말부터 이 두 도시를 통한 도네츠크 진격을 꾀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앞서 5월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의 리만을 점령해 슬로비안스크 쪽으로 서진 발판을 마련했었다.
러시아는 슬로비안스크가 어렵자 남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바크무트를 8월부터 집중 공격하기 시작해 4개월 가까이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동쪽의 러시아 분리세력 진지에 가까운 바크무트를 러시아가 점령할 경우 돈바스 전세에 커다란 변화가 생기게 된다.
10월 초 리만을 우크라군이 탈환하면서 러시아는 돈바스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바크무트를 계속 공격하며 시 경계선으로 조금씩 서진해 가 돈바스 전세가 우열을 가릴 수 없게 된 상황이다.
러시아는 루한스크주를 95% 점령한 뒤 현재 5% 정도 우크라군에게 내준 상태이며 도네츠크주는 남서단 마리우폴 점령으로 55% 확보한 뒤 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크무트에 대한 러시아 공격이 시작되기 두 달 전인 6월 초 루한스크주의 마지막 우크라 수비지역 리시찬스크에 이어 바크무트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로부터 반년이 지난 현재 바크무트가 돈바스에서 러시아군의 최대 타깃이 되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기서 40㎞ 떨어진 슬로비안스크의 우크라 군인을 찾아온 것이다.
젤렌스키는 러시아군이 퇴각해버린 남부 헤르손시를 퇴각 사흘 뒤인 11월14일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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