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지방 소멸 위기…전북, 미래 발전 전략은?
[KBS 전주] [앵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등 전북이 직면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특히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북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기 위한 창의적인 방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는 2천29년 개항을 목표로 새만금 국제 공항이 들어설 터입니다.
항공기 5대 규모의 계류장과 만 5천 제곱미터 면적의 여객과 화물 터미널을 갖출 예정입니다.
한해 여객 수요는 백5만 명, 화물 수요는 8천 톤으로 추산됩니다.
[조봉업/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많은 기업을 이곳으로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그 무대는 신산업이 태동하고 공항, 항만, 철도 등 트라이포트가 들어서는 동북아의 허브 새만금입니다."]
전라북도의 미래 발전 전략을 세우기 위해 기관과 기업, 언론사와 학계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동북아 농생명 수도 구축과 농식품 산업 특성화 등 전북의 대표 브랜드 산업 육성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또 교통 정체 해소와 물류 운송비 절감을 위해 이른바, 에어택시로 불리는 UAM, 도심항공교통의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상훈/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 "UAM(도심항공교통)은 (드론보다) 크기 때문에 시험 평가와 제작이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서 이루어져야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수도권 주민이 전북에 머물게 하는 신 유목민 도시 농부 마을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외지인 농장 운영도 제시됐습니다.
특정 산업을 중심으로 도시와 농촌의 생산과 소비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지역 내 상생 협력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황지욱/전북대 도시공학과 교수 : "생산에서 유통과 그리고 홍보에 이르는 전 과정이 도시와 농촌, 소비가 이뤄지기까지 같이 움직이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체계들을 여러 곳에 만들자."]
이밖에 향토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급의 K문화 콘텐츠를 창조해 국제 컨벤션 기반을 구축하자는 구상도 나왔습니다.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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