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에 진심' 네이마르, 1박 1억 객실서 치료→MOM 선정 맹활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네이마르의 한국전 출전을 위해 브라질축구협회가 심혈을 기울인 끝에 네이마르가 맹활약을 펼쳤다.
브라질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에 4-1로 크게 이겼다. 브라질은 한국을 상대로 전반 36분 만에 4골을 몰아 넣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네이마르는 한국전에 선발 출전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세르비아와의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네이마르는 이후 조별리그 2경기에 결장했고 재활에 집중한 끝에 한국전에 선발 출전했다. 네이마르는 한국을 상대로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대승을 이끌었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매체 테라는 '네이마르는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빠른 회복을 위해 1박에 7만5000달러(약 9900만원)나 되는 객실에 머물며 치료받았다'고 전했다. 네이마르가 머문 객실은 냉각사우나 등 최신 의료시설이 갖춰져 있었고 브라질 대표팀 의무진은 네이마르의 조기 회복을 위해 정성을 쏟았다. 일반적으로 네이마르가 당한 부상은 4주에서 6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네이마르는 부상 이후 열흘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한국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네이마르는 한국전을 마친 후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부상 이후 무서웠다. 나와 같은 부상을 당하게 되면 매우 힘들어진다. 많은 밤을 울었다. 나의 가족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잘됐다. 노력할 가치가 있었다"며 부상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우승을 꿈꾼다. 단계별로 나가야 한다. 한국전은 4번째 경기였다. 마음 가짐을 새롭게하고 우승에 집중하겠다"며 카타르월드컵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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