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경연대회냐” 세리머니 논란에, 브라질 감독 “벤투 매우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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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한국 팀과 맞붙어 골을 넣을 때마다 선보인 '댄스 세리머니'가 상대에 대한 존중을 하지 않은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어 "사람들은 이게 브라질 문화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내가 볼 땐 상대 팀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행위"라며 "네 골을 넣었는데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했다. 첫 골이 들어갔을 때는 그럴 수 있다 해도 골을 넣을 때마다 그렇게 하고, 심지어 감독까지 함께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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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한국 팀과 맞붙어 골을 넣을 때마다 선보인 '댄스 세리머니'가 상대에 대한 존중을 하지 않은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이에 "결례를 저지르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간) 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3~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로이 킨이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보고 한 발언을 언급했다.
영국 ITV에서 해설하는 킨은 브라질이 골을 넣을 때마다 선보인 세리머니에 대해 "춤 경연 대회냐"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첫 골은 멋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댄스 세리머니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이게 브라질 문화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내가 볼 땐 상대 팀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행위"라며 "네 골을 넣었는데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했다. 첫 골이 들어갔을 때는 그럴 수 있다 해도 골을 넣을 때마다 그렇게 하고, 심지어 감독까지 함께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고 했다.
함께 해설하는 리버풀 출신의 그레임 수네스도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하는 건 보기에 좋지 않다"고 했다.
다만 이들과 함께 해설하는 나이지리아계 잉글랜드 축구 선수 출신 에니 알루코는 "브라질식 파티를 보는 것 같아 좋았다"며 "한국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네이마르는 어느 팀을 상대로도 똑같이 행동한다"고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치치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세리머니는 단지 기쁨의 표현일 뿐이었다고 밝혔다. 치치 감독은 "골이 터지고 경기력이 좋아 기뻤을 뿐이다. 내가 매우 존중하는 파울루 벤투 한국 팀 감독에게 결례를 저지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이 어리고 그들의 언어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바로 춤이었다"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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