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9경기 35.3점’ 우리가 알던 AD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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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가 MVP 모드로 돌아왔다.
데이비스의 부활로 레이커스 역시 상승세다.
데이비스는 최근 9경기에서 평균 35.3점 15.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자신의 말대로 데이비스는 전 소속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시절, 레이커스 이적 초반에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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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0-11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데이비스였다. 55점 17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맹활약,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데이비스는 1985년 케빈 멕헤일 이후 55점 15리바운드 3블록슛 이상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데이비스의 활약은 비단 이날 경기만이 아니었다. 데이비스는 최근 9경기에서 평균 35.3점 15.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NBA 7주 차 서부 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데이비스는 “지금 내 활약이 전혀 놀랍지 않다. 이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진작 이렇게 했어야 했다. 기쁘지 않다. 그냥 내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말대로 데이비스는 전 소속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시절, 레이커스 이적 초반에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통산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기도 하다. 최근 활약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평균 28.6점 12.8리바운드 2.4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 리바운드는 커리어하이 페이스다. 야투 성공률(59%)도 커리어하이에 해당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각각 36경기, 40경기 출전에 그치며 부진했던 데이비스가 완벽히 깨어난 것이다.
데이비스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앞세워 MVP 후보로 급부상했다. 레이커스도 시즌 초반 악몽에서 벗어나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데이비스가 지금 같은 모습을 유지한다면 레이커스는 누가 뭐래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르브론 제임스가 건재하고 러셀 웨스트브룩도 벤치에서 출전, 경기력이 나아진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관건은 건강이다. 데이비스는 커리어 내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낸 경우가 극히 드물었다. 데이비스가 건강만 유지한다면 레이커스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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