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쌀자루 가득 현금' 선물..."같이 하룻밤 보내자더라"('같이삽시다')[종합]

김준석 2022. 12. 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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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안소영이 황당한 선물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자매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집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으로 들어 간 안문숙은 다친 박원숙에게 "이거 다칠 때 받는 보험있지 않냐"라고 물으며 "내가 봐줄 수 있다. 내가 코로나 때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안문숙은 "같이 살이를 시작하고 귀한 것을 얻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안문숙은 "심한 불면증으로 고생했는데, 같이 살이 이후 불면증이 사라졌다"며 자매들과 함께한 후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안문숙은 "자매들과 같이 살며 엄마 생각이 줄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주변에서 돌아가신 엄마의 안부를 물어올 때면 눈물이 나온다"며 눈물을 훔쳤다. 안문숙은 "엄마가 돌아가시고 내가 눈물이 많아졌다. 그리고 1년 동안 엄마 방에도 못 들어갔다"며 한평생 함께한 어머니를 완전히 떠나보내지 못한 모습을 보여 자매들의 안타까움과 공감을 자아냈다.

안문숙은 "엄마랑 평생 같이 살았는데 상실감이 대단했었다. 또 엄마가 너무 재미있으셔서 방송에도 많이 나왔다. 그때 엄마가 나보고 네가 매니저를 해라라고 하셨다"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안문숙은 "이제 다시 보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속상다. 잘못해드린 것만 생각이 나더라"라고 말했고, 혜은이는 "나도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집에 못 들어가겠더라"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혜은이는 "엄마 돌아가시기 전에 라이브 카페를 했는데 못하겠더라 그래서 그만 뒀다"라고 말했고, 안문숙은 "엄마 살아 계실 때 결혼이나 할 껄"이라고 말해 언니들을 웃겼다.

이때 백승일이 천하장사 샅바를 안문숙에게 선물했고, 안소영은 "이렇게 귀한 선물 받아 본 거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문숙은 "자연산 백수오주를 받은 게 있다"라고 자랑했고, 안소영은 "명품 시계를 받아봤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박원숙은 "이건 러브스토리가 나올 거 같은데"라고 놀렸다. 하지만 안소영은 "누가 보낸지 몰라서 안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안소영은 "쌀자루 같은 게 선물로 왔다. 근데 쌀자루 안에 현금이 가득 들어있었다"라고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안소영은 "근데 이것도 못 받았다. 하룻밤을 자야 한다고 해서 거절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난 어떤 분이 공주 밤을 자루로 주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경직된 자매들은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안문숙은 "심장이 벌렁 거린다"라고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때 안소영은 안문숙에게 "우리 시험보러 가는 거 맞냐"라고 이야기했다.

알고보니 일전에 요트 체험을 하던 중, 조종 면허를 취득하기로 결심한 안 자매의 필기시험을 치르기 위해 다 함께 경찰서로 향한 것.

안문숙은 "요즘은 시험지로 안 보고 컴퓨터로 시험을 본다"라고 이야기했고, 깜짝 놀란 안소영은 '컴퓨터로 보냐. 난 연필도 챙겨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너희들이 시험 본다니까 따라간다만 경찰서 갈 일이 생기면 안 된다"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경찰서 얘기는 하지도 말라"고 경찰서에 얽힌 사연을 털어놓으며 "드라마 촬영 때문에 서초동 경찰서에 갔는데 물어보려고 했는데 경찰들이 눈을 내리깔고 안 마주치더라. 그런데만 왔다갔다한게 60번"이라는 고백으로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또 안선영은 "서류만 받아도 심장이 벌렁 거리겠다"라고 물었고, 혜은이는 "그것도 자주 받으면 무뎌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계속 꼬치꼬치 묻는 안문숙에게 박원숙은 "넌 내가 과외를 시켜줘야겠다"라고 서둘러 질문을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시험장에 도착한 안소영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시험장 밖으로 나와 "돋보기 안경 좀 빌려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험장 밖에서 대기하던 박원숙과 혜은이는 "죄없이 오니까 마음이 편하다"라며 한 경찰에게 "구경 좀 시켜 줄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경찰은 "형사계로 안내해드리겠다"라며 두 사람을 형사계로 데리고 갔다.

박원숙은 "형사계 유치장 등을 보니까 떨리다"라고 이야기했고, 경찰은 "저희가 포항 바닷가를 다 책임지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혜은이는 바쁜 일정 탓에 집에 잘 못 들어 간다는 형사의 말에 "영화에서 보면 많이들 싸우던데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한 형사는 "결혼 5년 차까지는 많이 싸웠다. 근데 이제 반 형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면허시험을 마치고 나온 안소영은 26점, 안문숙은 54점으로 탈락했다. 결국 요트를 사주려던 박원숙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집으로 돌아오던 중 안소영은 "불합격이라는 글씨가 빨간색으로 나온다"라고 생생한 시험장 후기를 전했다.

시험에 떨어진 동생들을 위해 박원숙은 낚시배를 빌려 배낚시에 도전했다. 큰맘 먹고 배를 빌린 큰언니 박원숙은 동생들에게 "본전은 뽑아야 한다"라며 자매들을 압박했다.

이에 안문숙은 "(낚시) 내기하자"며 자신감을 보였고, 안소영은 물고기가 잡히겠냐며 걱정스러운 속내를 내비쳤다. 이에 박원숙은 "네가 세상을 살며 많이 힘들었나 보다. 왜 떠나기도 전에 부정적이냐"며 안소영을 다독였다.

안묵숙은 "우리 넷중에 어복이 있을 수 있다. 뒤로 넘어져도 운 좋게 잡을 수 있지"라고 자신감을 보였고, 박원숙은 "난 앞으로 넘어져 턱이 깨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첫 입질의 주인공은 안소영이었다. 빠른 입질에 선장님은 물론 자매들까지 깜짝 놀랐고 엄청난 크기의 삼치가 잡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원숙은 안소영이 잡은 삼치 인증샷을 찍어주려다 셀카를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낚시대를 던진 안소영의 낚시대에는 또 다시 물고기가 잡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삼치는 아가미에 바늘이 걸렸고, 이번에 잡힌 쥐치는 눈에 걸려 어복여신임을 인증했다.

안문숙의 낚시대에도 입질이 있었다. 선미에서 낚시를 하던 안문숙의 낚시대에는 엄청난 크기의 방어가 잡혀 자매들의 박수를 받았다.

바다에서 돌아온 자매들은 잠시 낮잠을 즐기고 있었지만 막내 안문숙은 "통발이나 던지고 와야겠다"라며 방파제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통발을 던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안문숙 앞에는 애타게 기다리던 칼갈이 트럭이 등장했다. 이에 안문숙은 반가워 뛰어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다 가지고 나올게요"라고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칼갈이 명인은 자매들의 칼을 본 후 "파도 안 잘릴 거다. 칼이 잘 들어야 주방에서 콧노래가 나온다"라고 말해 자매들을 웃겼다.

오랜만에 칼갈이 명인을 본 자매들은 "예전에는 똥퍼도 있었다"라며 추억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막내 안문숙은 칼갈이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언니들은 막내의 칼갈이 실력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아니나다를까 형편없는 실력에 언니들을 웃겼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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