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해제?...韓총리 “전문가들은 내년 1월말쯤 예상”

선정민 기자 2022. 12. 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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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대해 “전문가들이 내년 1월 말쯤 그런(마스크 해제) 요건에 달할 수 있을까라고 선제적으로 생각을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도 “내년 1월 말 해제 시행을 전제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한 총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여건만 되면 빨리 벗고 싶다는 게 저도 그렇고 모두 다 그런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다만 전체적인 질병 관리에 나쁜 영향을 줘서는 안 되지 않느냐. (마스크를) 벗는 조건이나 기준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신중하게 확신이 설 때, 적어도 겨울 유행하는 기간은 지나서 하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실내 마스크 해제를 미리 검토해 놓아야 한다’고 직접 지시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대전시와 충남도가 내년부터 자체적으로 마스크 해제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중대본을 맡고 있는 총리가 그분들에 대해 (정책을) 조정할 수 있게 돼 있다”며 “당연히 그분들과 협의를 하고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도 라디오에서 “저는 1월 말 (해제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자연 면역과 인공 면역이 합쳐지면 대부분이 면역을 갖게 되는 때가 1월 말이면 올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60세 이상과 감염 취약 시설의 백신 접종률이 현재 20~25% 수준에서 50~60%로 높아지고 위중증·사망이 감소로 전환되면 마스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그러나 일부 지자체들의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추진에 반대하며 “(올해 안에) 학생들 방학 때 풀면 안 된다. 겨울 한복판에 독감도 극성을 부리고 코로나도 아직 안정이 안 돼서 하루 평균 50명씩 돌아가시는 마당”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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