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비야리카 화산' 폭발하나…220m 불기둥에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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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비야리카 화산에서 불기둥과 함께 폭발 징후가 관찰됐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라테르세라 등 칠레 언론은 중부 아라우카니아주와 로스리오스 주에 걸쳐 있는 비야리카 화산에서 지난 10월부터 지진과 함께 가스 폭발 및 불기둥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알바로 아미고 칠레 화산감시네트워크 책임관은 "화산이 언제 폭발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조건은 갖춰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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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비야리카 화산에서 불기둥과 함께 폭발 징후가 관찰됐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라테르세라 등 칠레 언론은 중부 아라우카니아주와 로스리오스 주에 걸쳐 있는 비야리카 화산에서 지난 10월부터 지진과 함께 가스 폭발 및 불기둥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기둥은 최대 220m 높이까지 치솟았고, 칠레 당국은 이 같은 폭발 징후에 긴장하고 있다.
알바로 아미고 칠레 화산감시네트워크 책임관은 "화산이 언제 폭발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조건은 갖춰졌다"고 말했다.
당국은 실제 화산이 폭발할 경우 남반구 여름인 12∼2월 칠레 관광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비상 계획을 세우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칠레 정부는 지난달 비야리카 화산 정상과 가까운 4개 마을을 대상으로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구 500m 이내 접근을 금지했다. 황색경보는 폭발이 임박했음을 뜻하는 주황색 경보 바로 전 단계다.
산에서 불과 15㎞ 떨어진 곳에는 약 2만8000명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전문가들은 현재의 활동 수준을 화산재가 1.5㎞ 상공까지 치솟았던 2015년 상황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비야리카 화산에서는 용암까지 흘러나오며 3000여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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