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5일 0시 해제” 통보…총리도 ‘조기 해제’ 시사
[앵커]
대전시가 오는 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방역당국에 통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시장이 밝혔던 시점보다 보름 정도 더 빠른 건데요,
한덕수 국무총리도 실내 마스크 조기 해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원동희 기잡니다.
[리포트]
대전시가 지난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낸 공문입니다.
시장 권한으로 12월 15일 0시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대전시장이 밝혀왔던 마스크 해제 시점보다 보름 이상 빠른 겁니다.
[이장우/대전시장/어제 : "자율적으로 시민들이 쓰는 게 맞다고 판단하면 1월 1일 정도에 대전시 독자적으로 행정명령 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행 날짜를 못 박았다기보단 방역당국의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중대본과 협의 중이라며 자체 해제보다는 협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도 조기 해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대개 처음엔 그런(해제) 날짜를 겨울이 지나가는 3월쯤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았던 거 같은데, 지표들이 진전이 되면 조금 더 일찍도 할 수 있지 않겠나..."]
논란이 된 정부와 지자체 사이 방역조치 해제 권한에 대해선 중대본의 지휘 권한을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중대본을 맡고 있는 국무총리가 그분들(지자체장)에 대해서 조정할 수 있게 돼 있어요. 지역별로 차별화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은 좀 들고요."]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도 내년 1월 말 해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조기 해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여전히 하루 평균 48명이 사망할 정도로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고 있어,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오늘(6일) 신규 확진자는 7만 7천여 명으로 83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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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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