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는 TC, 조재성은 362일 만에 20+점…그러나 패배, 이유는 이것 때문이었다 [MK장충]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2. 12. 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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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범실 때문에 울었다.

석진욱 감독이 지휘하는 OK금융그룹은 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0-25, 25-21, 22-25)으로 패했다.

올 시즌 OK금융그룹 팀 최다 범실 37개 범실에 하나 차이였다.

2세트 OK금융그룹의 범실은 12개, 우리카드는 7개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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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범실 때문에 울었다.

석진욱 감독이 지휘하는 OK금융그룹은 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0-25, 25-21, 22-25)으로 패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장식한 OK금융그룹은 승점 18점(6승 6패) 4위를 유지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조재성 쌍포가 맹활약을 펼쳤다. 레오는 서브 3개, 블로킹 6개, 후위 공격 7개 포함 26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43%였다. 조재성도 21점에 공격 성공률 54.55%를 기록했다. 조재성이 20+점 기록한 건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처음이다.

OK금융그룹이 범실 때문에 울었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그러나 OK금융그룹은 웃지 못했다. 바로 범실 때문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나오다 보니 웃을 수 없었다. 특히 레오와 조재성이 합쳐 20개의 범실을 범했다. 이날 팀의 총 범실은 36개였다. 올 시즌 OK금융그룹 팀 최다 범실 37개 범실에 하나 차이였다.

1세트에는 9개의 범실을 범했다. 레오가 5개, 조재성이 2개, 조국기와 신호진이 각 1개씩 범했다. 서브에서 5개 범실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반해 우리카드의 1세트 범실이 1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2세트에는 범실이 더 많았다. 12개였다. 서브 범실도 범실이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범실도 꽤 있었다. 후위 공격이 네트에 걸리고, 아웃인 줄 수비를 하지 않다가 득점을 허용한 경우도 있었으며, 블로커 네터치, 세터의 오버넷 범실이 나오는 등 자멸했다. 2세트 OK금융그룹의 범실은 12개, 우리카드는 7개뿐이었다.

3세트는 초반부터 앞서갔지만 승부처에서 나온 범실로 상대에 분위기를 내줄 뻔했다. 15-19 조재성 서브 범실, 16-20에서는 레오의 공격 범실이 나왔다. 다행히 공격에서 득점이 터지면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4세트에는 상대보다 적은 범실로 경기를 풀어갔으나 승부처에서 나온 범실이 아쉬움으로 나왔다. 4세트에도 6개의 범실을 범했으며, 이날 경기가 끝나는 득점도 진상헌의 서브 범실이었다. 범실로 시작해 범실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전 석진욱 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선수들이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하더라. 경기 초반부터 신나고, 몰입하고, 자신 있는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늘 초반에는 리듬이 안 좋다. 그러다가 중반부터 돌아오는 편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었는데, 초반부터 많은 범실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에도 석진욱 감독은 “경기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경기 초반에 조심스럽고, 심리적인 압박에서 나아져야 한다. 초반에 범실이 많이 나오고 움직임이 안 좋다. 아쉽다. 선수들과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잡아줘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범실 파티 속에 운 OK금융그룹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OK금융그룹은 오는 11일 홈에서 한국전력과 경기를 가진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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