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너무 몰아붙인 것 같다" 3연패로 고개 숙인 삼성 은희석 감독[패장]

윤세호 2022. 12. 6. 2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력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두고 자책했다.

삼성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78-83으로 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은희석 감독이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23 프로농구 서울SK와 서울삼성의 경기에서 선수들에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력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두고 자책했다.

삼성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78-83으로 패했다. 3쿼터 중반까지 100% 전력이 된 SK와 치열한 경기를 했지만 이후 수비가 흔들리며 무너졌다. 우위를 예상했던 리바운드 대결에서 30-31로 팽팽했고 매 쿼터 너무 빨리 팀파울에 걸렸다. 이매뉴얼 테리가 32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3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 8승 11패가 됐다.

경기 후 은 감독은 “워니를 제어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최준용, 김선형이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는데도 어려운 경기가 됐다. 우리선수들이 연패를 의식해서 더 열심히 했는데 부상도 나왔다”고 말했다. 삼성은 4쿼터 도중 이원석이 발목을 다치며 벤치로 향했고 경기 중 돌아오지 못했다.

은 감독은 이원석의 상태를 두고 “내일 아침까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대학때 다친 발목을 또 다쳤다. 인대 세 개 중 한 개 반으로 버티고 있는데 남은 인대도 다친 게 아닌가 싶다”고 이원석을 걱정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을 너무 밀어붙인 게 아닌가 싶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는 미안하다고 했다. 감정적으로 너무 큰 소용돌이에 빠졌는데 오늘 경기는 워니를 막지 못하고 경기 후반 상대 3점슛도 들어가면서 패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은 감독은 파울트러블로 상대에 자유투 31개를 헌납한 점과 관련해 “나도 전문 수비수 출신이다. 파울도 합리적인 게 있고 쓸데없는 게 있다. 쓸데없는 파울을 너무 빨리해 팀파울도 걸린 것 같다. 우리가 더 발전하고 나아져야 하는 디테일이 여기에 있다. 더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