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목표 갖게 된 조규성..."셀틱, 이제 더 관심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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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이 조규성과 계속 연결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풋볼 스코틀랜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조규성의 월드컵은 대한민국이 브라질에 패하면서 마무리됐다. 동시에 셀틱이 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셀틱은 지난 주 처음으로 조규성과 연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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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셀틱이 조규성과 계속 연결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풋볼 스코틀랜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조규성의 월드컵은 대한민국이 브라질에 패하면서 마무리됐다. 동시에 셀틱이 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셀틱은 지난 주 처음으로 조규성과 연결됐다"고 보도했다.
조규성은 2019년 FC안양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1년차였음에도 K리그2 33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뜨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전북 현대의 관심을 받아 이적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는 김천 상무에 입대하며 군복무를 시작했고, 점점 피지컬이 향상되면서 더욱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올 시즌 김천과 전북(전역 복귀)을 거치며 K리그1 31경기를 소화한 조규성은 17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그에서의 활약은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1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꾸준히 벤투호에 승선했던 조규성은 월드컵 본선에도 참가했다.
특히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의 보여준 활약은 대단했다. 당시 한국은 2-3을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조규성은 0-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분 뒤에는 김진수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조규성은 한국 축구 역사상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에서 멀티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또한 뛰어난 축구 실력과 더불어 그의 외모까지 큰 화제를 모았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조규성의 SNS 팔로워는 5만 명도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250만 명을 넘어섰다.
팬들만 조규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건 아니었다. 현재 조규성은 유럽 많은 팀들이 주시하고 있는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발렌시아(스페인) 등이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스코틀랜드의 명문 셀틱도 언급됐다. 셀틱은 과거 기성용, 차두리가 뛰었고 지금도 쿄고 후루하시 등 일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스코틀랜드 '스코티시 더선'에 따르면 현재 셀틱을 이끌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거 일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 사령탑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이때 조규성에게 실점을 내줬다. 당시 경기는 2020년 2월 전북과 요코하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전북 1-2 패)였다.
조규성은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마친 뒤 유럽 진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해보니 유럽에 진출하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다. 그들과 직접 부딪혀 보니 유럽에 가서 더 성장하고 싶고, 또 한 번 더 맞부딪혀 보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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