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집 불법 증축’한 용산구청장, 참사 뒤 부랴부랴 철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에 있는 자택을 불법 증축하고 수 년 동안 유지해오다 이태원 참사 뒤 이를 철거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박 구청장 쪽은 "집이 워낙 오래돼서 비가 들이치고 벽에 물이 새 곰팡이가 슬어 지붕을 덮고 벽을 막는 공사를 했다"며 "그동안 민원이 들어오거나, 행정명령이 내려온 적은 없다. 증축부터 지금까지 불법 사실을 알지 못 하다가 이태원 일대 불법 증축이 논란되면서 이를 확인해본 후 철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에 있는 자택을 불법 증축하고 수 년 동안 유지해오다 이태원 참사 뒤 이를 철거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박 구청장 쪽은 증축이 불법인 것을 인지하지 못 하다 참사 이후 이태원 일대 불법 증축이 논란이 되자 불법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박 구청장은 가족이 소유한 이태원의 한 다가구 주택 3층 개방 베란다에 패널로 된 천장과 벽면을 세워 실내 공간처럼 활용해 왔다. 박 구청장은 구의원이던 7년 전 구조 변경 허가 없이 무단으로 이 공간을 증축했다고 한다. 박 구청장 쪽 설명을 들어보면, 이 건물은 1970년대 지어진 건물로 박 구청장은 2010년 무렵 이 건물을 매입했다.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2주가 채 되지 않아 불법 증축한 구조물을 철거했는데, 이때는 언론에서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해밀톤 호텔 옆 골목의 불법 증축 문제를 집중 보도하던 시기였다.
박 구청장 쪽은 “집이 워낙 오래돼서 비가 들이치고 벽에 물이 새 곰팡이가 슬어 지붕을 덮고 벽을 막는 공사를 했다”며 “그동안 민원이 들어오거나, 행정명령이 내려온 적은 없다. 증축부터 지금까지 불법 사실을 알지 못 하다가 이태원 일대 불법 증축이 논란되면서 이를 확인해본 후 철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 대표팀 오후 5시 귀국…마음에 레드카펫 깔았어요!
- 내 ‘만 나이’ 몇 살이지…통일되는 새 나이 계산법은
- 중국, 민심에 졌다…확진자 자가격리 허용 등 방역 대폭 완화
- 강남 스쿨존 만취운전자 ‘뺑소니’ 혐의 제외…왜?
- 돌아선 60대, 윤 대통령 고령층 지지율 ‘균열’ 왜?
- 직장인 평균 연봉 4천만원 처음 넘었다…세전이다
- 예산소소위, 속기록도 없는 실세들의 민원 창구 [유레카]
- “실내 마스크 자율화, 이르면 내년 1월 늦으면 3월”
- 95살에야 ‘무죄’…3살 아기 안고 잡혀간 나, 거짓 자백을 했다
- [뉴스AS] 20대가 ‘영끌의 늪’에 빠졌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