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강인·백승호...한국축구, 그래도 미래를 봤다

조성호 2022. 12. 6. 21: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규성, 카타르월드컵 명실상부 '최고 스타' 우뚝
빼어난 외모로 주목…한국 선수 첫 '멀티 골'까지
'골든 보이' 이강인, 마음고생 털어내고 맹활약
백승호, '교체 투입 11분' 만에 대포알 데뷔 골 작렬

[앵커]

축구대표팀 벤투호의 월드컵 도전은 16강에서 멈췄지만, 수확도 있습니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겁 없이 누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4년 뒤 대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명실상부 최고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첫 경기 16분만 뛰고도 빼어난 외모로 주목받더니,

두 번째 경기 깜짝 선발로 나와 우리 선수 첫 멀티 골 기록까지 써냈습니다.

지난해 처음 뽑힐 때만 해도 황의조 백업 정도로 여겨졌지만,

[조규성 / 월드컵 축구대표팀 공격수(지난해 8월) : 처음에 보고 좀 많이 당황하고, 저는 뽑는 줄도 몰랐거든요. 명단 보고 축하 인사가 너무 많이 오고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했는데….]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물오른 기량을 국제무대에서도 과시하며 생애 첫 월드컵에 주인공으로 섰습니다.

'골든 보이' 이강인은 오랜 마음고생을 털어냈습니다.

1년 반 동안 벤투 감독 부름을 받지 못해 A 매치에 나서지 못했지만,

스페인리그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최종 명단 막차를 탔고,

본선 4경기 전부 출전해 종횡무진 상대 진영을 흔들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백승호는 단 한 차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브라질과 16강전 교체 출전해 대포알 같은 왼발 슈팅으로 월드컵 데뷔 골을 작성하기까지, 11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주저앉지 않았다는 위안을 줬습니다.

[박찬하 / 축구 해설가(YTN '뉴스라이브' 출연) : 백승호 선수의 이 골은 난이도도 그렇고 과정, 완성도 모든 것들을 봤을 때 이번 대회를 또 잘 포장할 수 있는, 수놓을 수 있는 멋진 골로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여정은 꿈꿨던 첫 원정 8강 문턱에서 멈춰 섰지만, 젊은 선수들의 당찬 활약에 한국축구는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