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아가메즈 37점 합작’ 우리카드, ‘레오 트리플크라운’ OK금융그룹 꺾고 2연승 [MK장충]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2. 12. 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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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연승을 달렸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0, 21-25, 25-22)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18-22에서 곽명우의 서브 범실, 황승빈의 블로킹으로 20-22까지 갔지만 레오가 터진 OK금융그룹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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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연승을 달렸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0, 21-25, 25-22)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승점 15점(6승 5패)을 기록, 3위 한국전력(승점 18점 6승 5패)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였다. OK금융그룹은 연승에 실패했다. 6승 6패 승점 18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가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달렸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우리카드는 이날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와 나경복이 37점을 합작했다. 김지한과 이상현도 각각 8점, 7점으로 힘을 줬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포함 양 팀 최다 25점, 조재성이 21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범실 때문에 울었다. 범실에서 23-36으로 밀렸다.

1세트 초반 팽팽하게 흘러가다가 우리카드가 8-8에서 이상현과 상대 범실, 나경복, 이상현의 득점을 묶어 12-8로 달아났다. 김완종의 서브에서 연속 득점을 내줬다. 리시브가 흔들린다고 판단한 석진욱 감독은 차지환을 빼고 박승수를 투입했다.

우리카드는 세트 중반 레오의 서브 때 흔들리면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역전을 내주지는 않았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이 맹활약을 했지만 레오가 1세트에만 5개의 범실을 범하는 등 풀리지 않았다. 8-8에 이어 14-14에서 연속 6실점을 하며 세트 막판 흐름을 내준 OK금융그룹이었다. 우리카드는 22-17에서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로 세트 승기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19-24에서 레오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어느 한 팀이 쉽게 앞서가지 못했다. 그러다 OK금융그룹이 레오의 서브에서 탄력을 받았다.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박승수의 다이렉트 공격, 상대 범실, 레오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6-1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13-16에서 상대 범실과 아가메즈의 속공 득점을 묶어 단숨에 17-16을 만들었다. 이어 우리카드는 18-18에서 상대 연속 범실로 20-18로 달아났다. 상대 오버넷 범실과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더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상대 서브 범실과 함께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를 가져오기 위한 OK금융그룹의 반격이 시작됐다. 그 중심에는 레오가 있었다. 레오의 고공폭격이 우리카드 코트를 흔들었다. 12-9에서는 상대 서브 범실과 곽명우의 블로킹으로 14-9까지 앞서갔다.

나경복이 4세트에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우리카드는 상대의 범실과 끈질긴 집중력을 앞세워 3점차까지는 쫓아갔으나, 그 이상은 가지 못했다. 신영철 감독은 15-19에서 나경복을 대신해 김동민을 투입하며 4세트를 준비했다. 우리카드는 18-22에서 곽명우의 서브 범실, 황승빈의 블로킹으로 20-22까지 갔지만 레오가 터진 OK금융그룹을 막지 못했다.

4세트 나경복이 득점 행진을 이어간 우리카드가 손쉽게 세트를 풀어갔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있었지만 혼자의 힘으로 세트를 끌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우리카드는 중요한 순간 김지한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웃었다.

레오는 12-15에서 아가메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으나 웃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맹황약에 19-20까지는 갔다. 그러나 레오의 결정적인 공격을 나경복이 막았다. 끝까지 리드를 이어간 우리카드는 상대 서브 범실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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