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낙마했던 조규성-백승호, 월드컵 골로 ‘한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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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씻는데 1년이면 충분했다.
조규성과 백승호는 도쿄 올림픽 출전 불발의 아픔을 카타르 월드컵에서 제대로 풀어냈다.
조규성과 백승호 모두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던 아픔을 가진 선수들이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와신상담한 끝에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이뤄냈고, 월드컵에서 골맛까지 보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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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아픔을 씻는데 1년이면 충분했다. 조규성과 백승호는 도쿄 올림픽 출전 불발의 아픔을 카타르 월드컵에서 제대로 풀어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대패했다.
대표팀의 여정은 16강에서 마무리됐지만 소득도 있었다. 먼저 조규성이라는 빛나는 라이징스타를 얻었다.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될 때 잘생긴 외모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급상승 하던 조규성은 가나전 멀티골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특히 한국 선수의 최초 월드컵 멀티골, 아시아 선수 최초 헤더 멀티골이란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조규성은 포르투갈, 브라질을 상대로도 당당한 모습을 선보였고, 향후 축구대표팀을 이끌어갈 원톱 스트라이커로 낙점 받았다.
백승호의 한방도 돋보였다. 백승호는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후반 중반 교체투입되어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교체 투입 된지 3분 만에 왼발로 자신있게 중거리슈팅 한방을 날렸고, 알리송 골키퍼가 지키고 있던 브라질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경기 후 백승호는 "벤치에 있는 상황에서 만약에 투입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팀에 보탬이 돼서 다행이었다"며 "기회가 와서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성과 백승호 모두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던 아픔을 가진 선수들이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와신상담한 끝에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이뤄냈고, 월드컵에서 골맛까지 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들의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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