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시즌 최다 37점’ SK, 시즌 첫 3연승·5할 승률…삼성 7G 1승

잠실학생/최창환 2022. 12. 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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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첫 5할 승률에 도달했다.

5위 SK는 시즌 첫 3연승 및 5할 승률(9승 9패), 4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워니는 미스매치, 협력수비 등 삼성의 수비를 모두 무너뜨리며 12점을 몰아넣으며 SK의 역전에 앞장섰다.

SK는 이후에도 주축선수들을 투입하며 삼성의 추격을 원천봉쇄, 올 시즌 S-더비 첫 승을 신고하며 5할 승률까지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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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SK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첫 5할 승률에 도달했다.

서울 SK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5위 SK는 시즌 첫 3연승 및 5할 승률(9승 9패), 4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자밀 워니(37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가 올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역대 93호 통산 3200점도 돌파했다. 최준용(15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도 더블더블급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7경기에서 1승에 그쳐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이매뉴얼 테리(32점 10리바운드)와 신동혁(13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마커스 데릭슨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1쿼터는 팽팽했다. SK가 워니의 덩크슛 4개를 앞세워 달아나자, 삼성은 신동혁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SK는 3점슛이 침묵한 가운데 워니와 허일영의 활약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지만, 신동혁에게 버저비터까지 허용해 24-22로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에 기복을 보였다. 김선형과 최준용을 앞세운 속공이 위력을 발휘해 달아난 것도 잠시, 이정현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줘 흐름이 끊겼다. 2쿼터 막판에는 김시래와 이매뉴얼 테리의 2대2를 봉쇄하는 데에도 실패, 43-44 역전을 허용한 채 2쿼터를 끝냈다.

SK는 3쿼터에 워니를 앞세워 흐름을 되찾았다. 워니는 미스매치, 협력수비 등 삼성의 수비를 모두 무너뜨리며 12점을 몰아넣으며 SK의 역전에 앞장섰다. 다만, 변수도 있었다. 3쿼터 막판 테리와 충돌한 최준용이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것.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6-57이었다.

SK는 변수 속에도 뒷심을 발휘했다. 워니가 계속해서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최준용도 무사히 돌아와 골밑수비에 힘을 보탰다. 4쿼터 중반에는 최성원이 속공을 3점슛으로 연결, 격차를 14점까지 벌렸다. SK는 이후에도 주축선수들을 투입하며 삼성의 추격을 원천봉쇄, 올 시즌 S-더비 첫 승을 신고하며 5할 승률까지 달성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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