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러시아군 지지 표명 러 독립방송 면허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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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가 러시아군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크름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지도에 포함시킨 혐의로 라트비아에 망명한 러시아 독립 TV 채널 '도즈드'(비, Rain)의 방송 면허를 취소했다고 라트비아 매스미디어위원회가 6일 밝혔다.
그러나 도즈드는 이에 앞서 지도에 크름 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포함시키고, 러시아군을 "우리" 군대로 언급해 라트비아 당국과 긴장을 빚기도 해 결국 라트비아 정부의 제재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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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軍을 "우리 군대"군대로 부르고 크름반도를 러 영토로 지도에 표기
[탈린(에스토니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라트비아가 러시아군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크름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지도에 포함시킨 혐의로 라트비아에 망명한 러시아 독립 TV 채널 '도즈드'(비, Rain)의 방송 면허를 취소했다고 라트비아 매스미디어위원회가 6일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도즈드의 최근 위반 건수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국가 안보 및 공공질서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방송 면허가 취소됐다.
발틱 뉴스 통신은 도즈드의 방송뿐 아니라 유튜브에서의 프로그램도 라트비아에서 차단되는 8일 이 결정이 발효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즈드는 앞서 발트해 연안 국가의 유일한 공식 언어인 라트비아어로 방송을 적절하게 번역하지 못해 라트비아 언론 감시단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라트비아 국가안보국은 지난 2일 도즈드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와 러시아 군대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었다.
라트비아의 결정은 도즈드의 한 앵커가 러시아 군인과 그 가족을 프로그램에 초청, 이야기를 나누고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촉발됐다. 이 앵커는 후에 사과했고, 도즈도 역시 진행자를 신속하게 해고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도즈드는 이에 앞서 지도에 크름 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포함시키고, 러시아군을 "우리" 군대로 언급해 라트비아 당국과 긴장을 빚기도 해 결국 라트비아 정부의 제재를 피하지 못했다.
도즈드는 2010년 창설된 이래 러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독립 TV 방송국으로, 크렘린의 정책을 비판하고 정부 비평가들에게 많은 방송 시간을 할애, 러시아 당국의 지속적인 협박과 압박에 직면했었다. 지난해 8월 TV 레인은 '외국 에이전트'로 지정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비판적 보도로 올해 초 러시아에서의 활동이 중단돼 지난 여름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방송을 재개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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