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차질 3.5조원…"선제적 업무개시명령 검토"

김종력 2022. 12. 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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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화물연대 파업이 오늘(6일)로 벌써 13일째입니다.

철강, 석유화학, 정유, 시멘트, 자동차 등 5개 업종만 출하 차질 규모가 3조5,000억원으로 조사됐는데요.

정부는 시멘트에 이어 정유, 철강 등에선 피해가 현실화하기 전 선제적 업무개시명령도 검토 중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산업계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의 운송 거부로 철강, 석유화학, 정유, 시멘트, 자동차 등 5개 업종에서만 업계 추산 3조5,000억원에 이르는 출하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주요 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이 장관은 일부 업종의 경우 선제적 업무개시명령 발동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유, 철강, 석유화학 등에 대해서 업무개시명령 발동 여부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국가경제 위기 우려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금주 중에라도 선제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정부는 지난달 29일 시멘트 운송 부문에 내려진 업무개시명령이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운송사 및 차주들의 복귀로 시멘트 출하량이 평시 대비 88%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겁니다.

반면, 일부 철강과 석유화학 업체들은 출하 차질에 따른 적재 공간 부족으로 이번 주부터 감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유도 96개까지 늘어났던 품절 주유소가 81개로 다소 줄긴 했지만, 운송 거부 장기화시 다시 증가가 불가피해 업무개시명령 추가 발동을 고민 중인 겁니다.

이 장관은 또 화물연대의 불법행위를 묵인하고 타협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정부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기업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화물연대 #파업 #업무개시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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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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