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82발 쐈다…군사적 대응 더 공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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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의 포 사격을 '도발'로 규정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8시간 반에 걸쳐 82발의 방사포탄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포병사격훈련은 '9.19군사합의'에 따라 포병사격훈련이 중지된 지상완충구역 밖에서 실시된 정상적인 훈련"이라고 북한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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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의 포 사격을 '도발'로 규정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8시간 반에 걸쳐 82발의 방사포탄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발표 형식을 통해 "동부전선부대의 지적된 포병구분대들은 총참모부 지시에 따라 적들의 전선근접 지역에서의 포사격 도발에 대한 대응 및 경고 목적의 일환으로" 사격을 실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격이 "적들의 계획된 음흉한 도발 기도에 대한 우리 군대의 대응 및 경고성 군사 행동이였다는 점을 명백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적들의 도발적 행동에 분명코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또 다르게 더욱 공세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해상 완충구역 내 사격이 9.19 군사합의를 어긴 것이라는 우리 군의 주장을 겨냥하면서 "9·19합의에 대한 위반을 논하자면 적들이 지난 기간 행한 합의에 위반되는 행위들부터 먼저 계산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미가 이틀째 강원도 철원 일대서 진행한 사격훈련에 대응해 어제부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포병사격훈련은 '9.19군사합의'에 따라 포병사격훈련이 중지된 지상완충구역 밖에서 실시된 정상적인 훈련"이라고 북한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어 "북측이 한미의 정상적 훈련을 부당하게 비난하며, 오히려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해상 포사격을 반복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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