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투혼의 태극전사, 대한민국은 감동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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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태극전사들이 보여준 '꺾이지 않는 마음'에 대한민국이 뜨겁게 응답했다.
태극전사들의 모습에 젊은 층 사이에선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이란 구호가 유행어가 됐을 정도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도 한 목소리로 태극전사들의 불꽃 투혼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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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태극전사들이 보여준 '꺾이지 않는 마음'에 대한민국이 뜨겁게 응답했다. 서로를 향한 따뜻한 격려는 감동의 물결을 만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위대한 여정이 막을 내렸다. '벤투호'는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각) 우루과이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6일 브라질과의 16강전까지 쉴 새 없이 뛰었다.
시작은 미약했다. 한국은 개막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에 위기감이 돌았다.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은 안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비핵심' 김진수(30·전북 현대)는 컨디션 난조로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황소' 황희찬(26·울버햄턴)도 나홀로 훈련에 전념해야 했다.
포기는 없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상대의 집중 견제 속 축구화가 벗겨지고 양말이 찢어질 정도였다. 그래도 손흥민은 달리고 또 달렸다. '베테랑 라인' 정우영(33·알 사드) 김영권(32·울산 현대) 김승규(32·알 샤밥)도 제 자리에서 묵묵히 솔선수범했다. 막내 라인은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대표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황희찬은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득점포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의 쾌거였다.
마지막 상대는 '세계최강' 브라질이었다. 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무대에서 전반 4골을 허용한 것은 1954년 스위스 대회 이후 무려 68년 만의 일이었다.
크게 흔들렸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25·전북)의 그림같은 중거리포를 앞세워 희망을 지폈다. 비록 한국은 1대4로 패했지만 태극전사들이 보여준 투혼은 박수받아 충분했다.
국민들은 태극전사들을 향해 한 마음으로 응원했다. 선수들이 웃으면 함께 웃고, 눈물을 흘리면 어깨를 다독였다. 특히 브라질과의 16강전이 열린 6일 새벽에는 영하 3도의 추위 속 눈발까지 흩날렸다. 하지만 광화문광장에 모은 3만3000여 명(서울시 추산 최대치)의 응원단은 온 힘을 다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국민들의 힘을 이어 받은 선수들은 후회 없이 뛰었다. 태극전사들의 모습에 젊은 층 사이에선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이란 구호가 유행어가 됐을 정도다.
스타들도 감사 목소리를 냈다. 지드래곤은 '끝까지 잘 뛰어줘서 고맙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신 덕분에 이번 월드컵 내내 너무 즐거웠습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선수단 여러분, 국민으로서 앞으로도 응원할게요'라고 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도 '우리 선수분들 너무 멋졌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샤이니 민호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팀, 꺾이지 않는 마음 자랑스럽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응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도 한 목소리로 태극전사들의 불꽃 투혼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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