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이틀째 외교 무대…대통령실 "실용적 활용"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문 중인 베트남 국가주석과 차담회를 가졌는데 장소가 청와대 상춘재입니다. 어젯밤(5일)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도 했었죠. 대통령실은 앞으로 청와대를 실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맞이합니다.
[여기 과거에 와 보셨죠? 청와대.]
다름 아닌 청와대 경내에서입니다.
이어 상춘재로 이동해 30분간 친교 차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상춘재의 뜻을 설명하면서 "취임 후 청와대를 개방해 모든 국민이 상춘재 앞을 관람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청와대는 매주 화요일이 정기 휴관일이어서 관람객이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푹 주석과 국빈 만찬을 했습니다.
[어제 : 양국은 한배를 타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향해 희망찬 항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건배.]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이전 이후 영빈관을 쓴 건 처음입니다.
이어 상춘재까지 이틀 연속 청와대를 외빈을 대접하는 장소로 활용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주요 행사에 청와대를 쓸 계획"이라며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대통령 관저를 옮길 때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단 의혹을 제기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객관적 증거 없이 가짜뉴스로 무속 프레임을 씌웠다"고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법정에서 진실을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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