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의 감회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저작권 관계로 다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주장 손흥민은 선수들을 독려하며 온 힘을 다했지만, 처음으로 득점 없이 월드컵을 마감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국민분들한테 너무 죄송스러운 얘기지만 선수들은 정말 많이 노력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카타르) 월드컵을 이제 '굿바이' 해야 하는 시간인 것 같은데, 주장으로서 4년 동안 이 팀을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다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d/?id=N1006997748
<김영성 기자>
주장 손흥민은 선수들을 독려하며 온 힘을 다했지만, 처음으로 득점 없이 월드컵을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며 4년을 함께 한 동료들과 성원을 보내 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김형열 기자>
여느 때처럼 파이팅을 외치며 결연하게 맞섰지만,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가자!!]
손흥민은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고전했습니다.
전반에 연속 골을 허용하자 계속해서 동료들을 독려했지만,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괜찮아! 괜찮아!]
좀처럼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후반 2분에는 수비 지역부터 바람처럼 달려가 긴 패스를 잡아낸 뒤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알리송 골키퍼에게 맞고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4대 1 패배로 경기가 끝나자, 손흥민은 한 명 한 명을 안아준 뒤 도전을 마감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국민분들한테 너무 죄송스러운 얘기지만 선수들은 정말 많이 노력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달 안면 골절로 출전 자체가 힘들었던 손흥민은 아물지 않은 수술 상처 위에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불태웠습니다.
땀이 차고 시야가 가렸지만, 공중에 몸을 날렸고 마스크가 벗겨져도 헤딩까지 시도하며 모든 걸 던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70m 환상 드리블에 이은 환상적인 패스로 도하의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처음으로 아쉬움이 아닌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너무나 특별했던 지난 4년을 돌아봤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카타르) 월드컵을 이제 '굿바이' 해야 하는 시간인 것 같은데, 주장으로서 4년 동안 이 팀을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3번째 월드컵 무대는 무득점으로 마감하게 됐지만, 손흥민의 마스크 투혼은 우리 국민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소지혜, CG : 김정은·김홍식)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