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동남아도 인기몰이 '그랑사가'

대만 앱스토어 매출 8위, 인기 1위 성공적 데뷔…구글 매출도 상승세

"연이은 담금질, 글로벌에서 빛보다"

구글 플레이 2021년 베스트 오브 어워즈에서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에 선정된 엔픽셀 대표 게임 '그랑사가'가 대만, 홍콩, 마카오 등 동남아 시장에서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그랑사가는 왕국을 구하기 위한 기사단의 모험을 그린 멀티플랫폼 MMORPG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살아 움직이는 무기로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 했다. 또한 콘솔급 화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세계관, 몰입도 높은 스토리, 호쾌한 액션이 특징이다.

특히 개성 있는 캐릭터와 살아 움직이는 무기 '그랑웨폰'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에 힘입어 국내 사전예약자 500만 명을 돌파했다. 신규 IP 게임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지난해 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그랑사가는 지난해 11월 일본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당시 사전예약자가 3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일본에서는 '아마노 요시타카'와 '시모무라 요코'의 협업 일러스트와 유명 성우를 기용해 유저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성우들의 연기가 몰입감을 끌어올리고 아마노 요시타카 일러스트 감성이 게임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스퀘어에닉스 인기 RPG 파이널판타지XV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세계관 확장에서도 좋은 평을 받았다.

그 결과 자회사 게임플렉스에 따르면 그랑사가는 지난해 11월 18일 일본에 출시한 후 현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이후 업데이트마다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현재 서비스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인기를 이어오는 중이다.

엔픽셀은 일본에서의 그랑사가 인기를 동남아 시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일 대만,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그랑사가 서비스를 실시했다. 현지 서비스는 Qookka Games가 맡았다.

사전등록자 150만 명을 달성, 대만, 홍콩 양대 앱 마켓 인기 다운로드 1위 기록 등 출시 전 기대감은 출시 이후에도 반영됐다. 출시 이후 꾸준하게 구글 플레이 인기 1위를 유지 중이며 44위로 데뷔한 매출 순위는 현재 19위까지 상승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은 8위에 안착했다.

대만 유저들은 "고퀄리티 그래픽 게임 마음에 든다", "과금은 조금 부담되지만 재미는 있네", "초반이라 그런지 콘텐츠가 많다", "스토리 보는 맛이 있네", "태연 보고 입문했다", "모델링과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이끌렸다", "성장 방식이 독특해서 좋다" 등 호평을 남겼다.

관련해서 엔픽셀 측은 "핵심 인력들의 글로벌 성공 경험과 오랜 팀워크를 기반으로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