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총력전에 바닥난 체력…"몸이 안 움직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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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인 기량에서 브라질과 격차는 컸지만,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은 연이은 총력전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버틸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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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성 기자>
물론 개인 기량에서 브라질과 격차는 컸지만,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은 연이은 총력전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버틸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선수들은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유병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병민 기자>
벤투 감독은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 명 배치했지만, 브라질 공격진을 압박하지 못했습니다.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브라질의 빠른 패스 축구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친 탓에 체력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가장 많은 거리를 뛰어온 황인범이 투지로 맞섰지만, 히샤를리송의 개인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수차례 태클을 가하며 육탄 방어까지 해봤지만, 브라질의 현란한 돌파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몸이 안 움직였어요. 어떻게든 다시 회복해보려고 진짜 노력을 많이 해봤는데,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손흥민과 황인범, 정우영, 김진수 등 핵심 주전 대부분이 풀타임을 소화한 벤투호는 점점 바닥나는 체력에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하고,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2진들을 내보냈던 브라질은 최정예 멤버로 우리 수비진을 공략하며 18개의 슈팅을 쏟아냈습니다.
수비진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김승규 골키퍼가 눈부신 선방으로 후반을 무실점으로 막은 게 다행이었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아쉬움이 좀 많이 남지만, 후회는 전혀 없는 거 같아요. 저희가 모든 걸 쏟아부었고, 끝까지 싸워주는 선수들을 보면서 제가 이 팀의 일원이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한 수 위의 브라질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체력에 발목 잡힌 벤투호는 힘겨웠던 도전을 16강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진, CG : 조수인·반소희)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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