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흔든 황희찬, 골망 흔든 백승호…졌지만 빛났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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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새벽 경기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전반에만 4골을 먹은 건 뼈 아팠지만, 우리팀도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만나서 전혀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브라질을 뜨끔하게 만들었던 장면들, 문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대한민국 1:4 브라질|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
우리 축구는 브라질의 리듬에 크게 흔들리면서 전반에만 네 골을 내줬습니다.
쉽게 주눅들만도 한데 우리 선수들은 앞으로 나아갔고, 그 중심엔 황희찬이 있었습니다.
수비수 앞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은 브라질 수문장, 알리송의 몸을 날린 선방이 없었다면 골이었고
상대가 슛을 경계하자 왼쪽을 우직하게 파고들면서 브라질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뒤늦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지만 연속된 슛으로 이어진 장면도 황희찬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열릴 듯, 말 듯 하던 브라질 골문을 지켜내던 알리송도 이 골만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강인의 프리킥이 발 끝에 흐르자 한 번 잡아둔 뒤에 강하게 차 골 망을 흔든 백승호.
골문 약 27m 밖에서 수비 숲을 통과해 들어갔는데, 100번 차면 4번밖에 들어가지 않는 어려운 골이었습니다.
교체로 축구 인생 첫 월드컵에 나서 11분 만에 기록한 데뷔골입니다.
브라질 점유율은 53%, 우리의 점유율은 47%.
벽이 느껴져도 우리 대표팀은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보여줬습니다.
영국 언론은 "이번 대회 한국의 최고 공격수는 황희찬"이라며 "골을 기록한 백승호는 놀라웠다"고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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