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상완충구역에 10여발 추가 사격‥하루 동안 100여 발 포격

북한이 오늘(6일) 하루에만 해상완충구역 안으로 포탄 100여 발을 발사하며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6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1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며, 탄착 지점은 북방한계선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오후까지,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 북방한계선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으로 방사포 90여 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오늘 하루 동안에만 해상완충구역에 포탄 100여 발을 발사한 것으로, 완충구역 내 포 사격은 9·19 군사합의 위반입니다.

우리 군은 북측에 경고 통신을 수 차례 실시하고 "동해 완충구역 내의 연이은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군 총참모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자신들의 포 사격은 남측의 사격 훈련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미가 이틀 간 실시한 연합 실사격 훈련은 군사합의를 준수하며 사전 공지를 한 뒤 진행된 훈련입니다.

북한이 우리 군의 정상적인 훈련을 빌미로 무력 시위를 벌인 가운데, 군 당국은 한미 간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며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3873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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