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 확률 위암과 비슷…여자가 남자보다 6년 더 산다
【 앵커멘트 】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단연 암이죠? 그런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1.6%로, 위암과 비슷한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0년 전보다 3년 정도 더 늘어났습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생명표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가 코로나 19로 인해 사망할 확률은 1.6%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8%를 차지한 위암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사망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순이었는데요.
뇌혈관질환의 비중은 지난 10년동안 하락했지만 폐렴은 증가했습니다.
남성은 암, 폐렴, 심장질환 순이었고 여성은 심장질환이 폐렴보다 많았습니다.
암으로 인한 사망 확률은 남성이 25.4%인데 반해 여성은 15.6%로 낮았습니다.
위암은 사망확률이 떨어졌지만, 폐암의 경우 흡연인구의 감소에도 사망률의 뚜렷한 감소세가 관측되진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이게 암이 발생하는 거는 시간차를 두고 발생을 하잖아요. 흡연율이 줄었다고 해서 그게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게 아니거든요."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10년 전보다 3년 증가했습니다.
남성은 80.6년으로 10년 전보다 3.4년 늘었고요, 여성은 86.6년으로 2.6년 늘어났습니다.
OECD 평균과 비교해 남자는 2.9년, 여자는 3.4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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