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고민정 “尹은 가장 큰 사회적 위협 존재…한동훈이 당대표? 국민의힘은 자존심 없나?”

KBS 입력 2022. 12. 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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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훈 구속, 고도의 정치적 문제에 일반적 법 잣대 들이댄 사례, 정치 실종된 사건
- 서훈 구속으로 국제 사회 신뢰 깨졌을 것, 정보가 우리나라에서만 생산된 건 아냐
- 尹 행보, 화풀이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여
- 대통령이 정책적 판단 못하면 참모들이 비상대책회의 열어서라도 바로잡아야
- 이재명 사법 리스크? 검찰과 윤 대통령 사법 리스크로 기울어지는 듯
- 尹,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입장 내야
- 민주당 분당 가능성은 없어, 갈라지면 붕괴할 것이라는 것에 모두 공감하는 상황
- 尹, 공권력을 주머니 속 총칼 정도로 생각하는 듯
- 尹이 강조하는 ‘법과 원칙’? 아무런 판단 없이 말하는 앵무새 같아
- 뻘쭘한 건 한 순간, 이제라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와야.. 대통령만 결심하면 돼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협상 여지없어.. 무조건 해야
- 대통령 거부권 쌓이는 건 정권에 큰 리스크 될 것.. 거부권 리스크 분명 도래할 것
- 방송법 개정안이 공영방송 장악하려는 악법? 새빨간 거짓말
- 한동훈 차출론? 나올 거면 빨리 나와야.. 국민의힘은 자존심도 없나?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2월 6일 (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갑니다. 예산안 심의 법정 시한 넘겼습니다. 잘되고 있는지, 10.29 참사 국정조사 잘되고 있는지요. 이상민 장관 거취 문제 맞물려가지고 한 걸음도 못 나가는 것 같은데 쟁점들, 현안들 너무 많은데요. 두루 물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고민정: 안녕하세요.

◇주진우: 연말 어떻게 보내십니까? 바쁘시죠?

◆고민정: 굉장히 복잡하네요. 앞서 얘기해 주신 그 사안들만 하더라도 하나의 사안만도 몇 달치를 할 수 있는 건데 한꺼번에 몰아쳐서 정신이 없습니다.

◇주진우: 특별히 또 검찰이 몰아쳐서 정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촉각을 곤두세우던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해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구속됐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직접 안타까운 목소리 냈는데요. 어떻게 보셨어요?

◆고민정: 고도의 정치적 문제에 일반적 법의 잣대를 들이댄 사례인 거죠. 정치가 실종된 사건인 것이고요. 뭐냐 하면 결국 그때의 정보나 지금의 정보는 바뀐 게 아무것도 없는데 판단만 달라진 겁니다.

◇주진우: 그러니까요.

◆고민정: 문재인 정부 때는 통치 행위의 일환으로써 판단을 그렇게 내렸던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법적인 잣대로 틀리다고 얘기를 해버리게 되면 모든 통치 행위는 다 불법이 되는 거고 범법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하게 되는 모든 일들도 그 범죄 행위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또 하나 우려스러운 건 국제사회에서의 신뢰가 굉장히 깨졌을 거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 남북 간의 문제기도 하지만 미국과의 문제도 얽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정보라는 것이 단순히 우리 한국에서만 생산된 정보들은 아닐 테니까요. 그러면 당시에는 정부가, 대한민국이 이렇게 결정했던 건데 '아, 대한민국은 정부가 바뀌면 똑같은 정보를 가지고 손바닥 뒤집듯이 바뀔 수 있는 거구나. 그러면 우리나라랑 했었던 여러 가지 정책 협약이나 약속들도 또 그렇게 바꿀 수도 있는 거구나. 저거 믿을 수 있겠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은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되는 거죠.

◇주진우: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바로 대통령 밑에 있던 분인데 검찰 수사가 결국 문 전 대통령한테 향할 것으로 보십니까?

◆고민정: 처음 목표는 그거였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다만 아무리 수사를 하고 뭐 내용들을 파헤쳐봐도 새로운 뭐가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디에서 이 칼춤을 멈출지는 지켜봐야 되겠지만 검찰의 행위들을 보면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으려고 하는 모습들이 너무 많이 보이고요. 이거는 그냥 야당인 민주당 의원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 데이터리서치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니까 검찰 수사에 대해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국민이 무려 60%입니다. 있을 수 없는 수치 아닌가요?

◇주진우: 지금 대통령이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검사들이 움직이면 대통령 의중과 관계가 있다, 있겠거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고민정: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대통령뿐만이 아니라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대통령실에 있는 주요 보직자들이 다 검찰 출신들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검찰 육상시라고도 불렀었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말할 것도 없고요.

◇주진우: 그런데 정책적 판단, 정무적 판단 이 통치 행위, 정치적 판단을 수사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기에서 뭐를 얻으려고 할까요? 얻고자 하는 바가 뭘까요?

◆고민정: 이게 제가 매번 윤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서 상식적으로 좀 가늠해 보려고 저도 유추를 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잘 안 맞아요.

◇주진우: 그래요?

◆고민정: 그래서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안 되는구나. 그리고 지금 윤 대통령의 행보는 그냥 화풀이하는 것으로밖에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주진우: 화풀이?

◆고민정: 네. 그래서 제발 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되게 많이 들고요. 지금은 윤 대통령께서 정무적 그리고 정책적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시다면 그를 돕고 있는 수많은 참모들은 비상대책회의를 열어서라도 지금 이렇게 엉망진창이 돼버린 대한민국의 국정 상황들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좀 머리를 모아보셔서 경제 또 포스트코로나로 인해서 여러 어려움들이 지금 증폭되고 있는데 이 문제 또 멀쩡한 청년들이 길 가다가 사망한 전대미문의 참사가 벌어졌잖아요. 이 문제도 그렇고 좀 생각이 있으신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들이 모여서라도 비상회의라도 좀 비상하게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그분이 또 얘기를 잘 들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고민정 의원께서 지적하신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조사했습니다. 27일에서 28일까지 검찰 수사 신뢰하냐 물어봤더니 신뢰하지 않는다가 95.5%였습니다. 신뢰한다는 39.5%였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이재명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았는데요. 사법 리스크 우려 좀 있다 이런 얘기는 계속 나와요.

◆고민정: 사실은 초창기에는 이재명 대표로 인한 민주당의 사법 리스크가 상당히 크고 우려스럽다라는 발언들이 많이 나왔고 그렇게 체감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오히려 무리하게 정치적 보복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의 행태들을 보면서 오히려 사법 리스크는 검찰과 윤석열 대통령이 가져가버린 상황들이 점점 저는 되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이 중심추가 우리 쪽에 있었던 그 리스크 요인들이 오히려 지금 그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검찰이 어떠한 수사 결과를 내놓더라도 혹은 뭔가 기소든 소환이든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국민들의 신뢰를 함께 가져가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례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잖아요. 심지어 주가 조작이라는 거는 일반 서민들의 피눈물을 짜내는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서민들 그냥 일반 국민들,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내셔야 된다고 봅니다.

◇주진우: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도 사법 리스크 얘기는 오래 전부터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표 되기 전부터 사법 리스크에 갇힌다, 갇힌다 나왔는데 지금도 사법 리스크 나오는데 아, 그렇군요. 더 커지지는 않고 있으니 고민정 의원 말이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박영선 전 장관 사법 리스크에 갇혀 있다. 새 비전 민주당에 없다. 공천권 내려놔야 된다, 이재명 대표는. 얘기하던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고민정: 그러면서 나왔던 이야기가 분당에 대한 우려를 말씀하셨던데 저는 가능성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의원들 사이에서는 여러 가지 의견 또 이견들도 있습니다만 갈라지면 모두가 붕괴할 거라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다 공감을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민주당이 분당되고 갈라질 것을 요구하고 원하는 분들이 자꾸 바깥에서 다양한 목소리들을 내고 계시지만 실제로 내부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좀 단단해져 있는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주진우: 민주당은요?

◆고민정: 네. 오히려 저는 국민의힘이 분당에 대해서 좀 우리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들을 셈해 봐야 되지 않나 싶은데 이제 한 2월 정도 되면 전당대회 하잖아요. 그러면 윤 대통령의 실책들은 계속 쌓이고 있고 윤핵관들의 과도한 당을 장악하려는 시도들도 불만으로 점점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총선을 앞두고 어떻게 하는 것이기 이길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판단이 분명 있을 거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국민의힘의 분당 가능성을 점쳐봐야 되지 않는가. 저는 그게 더 궁금합니다.

◇주진우: 민주당보다 국민의힘 걱정이 더 크다. 국민의힘이나 잘해라 이렇게 듣겠습니다. 다른 현안도 좀 몇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화물연대 파업 이거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윤석열 정부에서 계속해서 강경 드라이브를 취하고 있는데 이 사태 어찌 보시는지요?

◆고민정: 공권력을 마치 자신 주머니 속에 있는 어떤 총칼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공권력은 그런 곳에 쓰라고 있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노동자들을 향해서 북핵 위협이라는 발언까지도 하셨던데 북한을 주적이라고 여기는 분들이시잖아요. 그 얘기는 노동자를 적으로 여기는 발언이거든요.

◇주진우: 이 부분은 굉장히.

◆고민정: 굉장히 위험한 발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느끼기에는 윤 대통령의 존재 자체가 굉장히 사회적 위협 수준까지 올라왔다라고 봅니다. 헌법도 무시하죠. 왜냐하면 노동3권 헌법에 보장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태를 하고 계시니까. 그리고 법안들도 시행령 통치를 통해서 다 무시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사회적 위협의 존재는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이신 것 같다.

◇주진우: 대통령이 사회적 위협의 존재라고요? 점잖으신 고민정 의원께서 이 정도 얘기할 정도로 심각합니까?

◆고민정: 심각합니다. 이게 한두 군데 영역에서만 문제가 있는 거라면 그것만 집중적으로 얘기라도 할 테지만 이런 노동 문제 또 경제 위기 상당하죠. 또 외교 안보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북한 문제 하나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하고만 가까워지고 있고 중국이나 러시아 혹은 동남아시아 등 외교의 다변화를 이뤄야 되는데 여기에 대한 큰 그림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로지 보이는 건 검찰의 수사밖에는 없는 거죠.

◇주진우: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법과 원칙을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이렇게 외치는 법과 원칙은 어떻게 보세요?

◆고민정: 약간 아무런 판단 없이 말하는 앵무새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진우: 앵무새요?

◆고민정: 네. 법과 원칙, 법치를 계속 얘기하시는데 대통령이 말하시는 법치의 영역 안에 들어 있는 국민은 누구이고 법치 바깥에 있는 국민은 누구인가. 수많은 국민들은 법의 잣대로 우리의 권한을 인정받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그것은 불법이라고 자꾸 얘기를 하시니 도대체 그분이 얘기하는 법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오히려 이 시점에 거리에 나가 있는 노동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지금 언론 탄압이 심각하기 때문에 언론인들도 상당히 어려운 지경이고 야당은 말할 것도 없고요. 모두가 다 힘든 상황에서 오로지 행복한 분은 또 스트레스가 없는 분은 대통령이신 것 같다 하는 생각도 들어요. 왜냐하면 최근에 보면 관저 정치 많이 하시잖아요. 소위 옛날로 따지면 안가 정치인 거죠. 왜냐하면 중요한 분들을 모셔서 같이 식사하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은 청와대 본관에서 그런 행사들을 많이 했거든요. 차이점은 일정 부분은 공개한다는 거였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고민정: 그러나 지금 현재 관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모든 게 다 비공개입니다. 그래서 제가 안가 정치다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고요. 무엇이든지 비밀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꿍꿍이가 무엇이 있는 거 아니냐라는 의혹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이어서 자신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기자들 앞에서 서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를 드리고 싶습니다.

◇주진우: 기자들 앞에 서서 계속 이렇게 또 도어스테핑 하면 민주당에서 비판할 거잖아요.

◆고민정: 할 건 해야죠. 안 할 수는 없죠.

◇주진우: 그런데 칭찬한 것도 없잖아요.

◆고민정: 그게 무서워서 안 하는 거라면 정말 그거는 속 좁은 분이시죠.

◇주진우: 청와대 대변인 하셨으니까 이거 물어볼 텐데 어제 영빈관에서 첫 손님을 맞았습니다. 다시 청와대 영빈관에 가서 이렇게 외빈을 맞는 것은 어떻게 보셨어요?

◆고민정: 그러니까 청와대 나오지 마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던 거 아닙니까. 나갈 때는 나가더라도 준비해서 나가시라.

◇주진우: 준비해서.

◆고민정: 우리가 무조건 반대한 거 아니잖아요. 근데 결국은 무리해서 나가시더니 수없이 많은 돈을 쓰게끔 만들어놓고 그리고 결국은 대안이 없으니까 다시 지금 청와대 안에 있는 공간들을 쓰는 거 아니에요. 답답합니다.

◇주진우: 앞으로 상춘재도 활용한다고 하는데 재활용하겠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새로 짓거나 새로운 것을 물색하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고민정: 그러니까 결국은 지금 한남동에 쓰고 있는 관저 그다음에 용산에서 무리하게 쓰고 있는 대통령실 전부 다 그냥 청와대로 되돌아오시면 됩니다.

◇주진우: 그래요?

◆고민정: 간단하죠.

◇주진우: 나갔는데 또 돌아올 수 있나요?

◆고민정: 그게 참 뻘쭘하긴 할 텐데 뻘쭘한 건 한 순간이고요. 국민들의 어려움은 또 여러 해를 갈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만 결심하면 된다고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잠깐 부끄러운 거는 잠깐인 것 같은데 알겠습니다. 그렇게 얘기하시는군요.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이 문제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이거 해임됩니까? 이 뉴스가 다 묻혔어요, 이제. 수많은 뉴스에.

◆고민정: 이제 의총에서 아마 의원들의 총의를 모을 예정이고요. 저도 지도부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여러 의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청취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사안은 그냥 이상민 장관 한 명에 대한 모든 책임을 묻겠다는 의미보다는 이태원 참사로부터 시작된 일이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통해서 유족들의 목소리, 또 책임자들의 목소리를 낱낱이 들을 수 있어야 해서 국조가 좀 묻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좀 있습니다.

◇주진우: 민주당 단독이라도 국정조사 추진하고 계속 밀어붙일 생각입니까?

◆고민정: 저는 국정조사는 그 어떠한 것으로도 협상의 여지가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단호합니다. 무조건 해야 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언론자유특별위원장 맡고 계십니다, 민주당 내에서. 그래서 이 문제도 좀 여쭈겠습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에 지금 민주당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고민정: 지금은 과방위 전체 회의에서 통과가 됐고요. 그다음에 법사위로 가게 됩니다. 그럼 법사위에 있는 국민의힘 위원장께서 막으려 드시겠죠. 하지만 60일이 지나면 다시금 과방위로 오기 때문에 본회의로 갈 수 있는 거는 시간문제입니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의 거부권을 또 벌써부터 국민의힘은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모든 게 대통령의 거부권입니다. 그래서 보면 대통령께서는 제일 많이 하시는 게 일하시는 게 아니라 거부하고 반대하고 윽박지르고 이런 거에만 많이 하세요. 그래서 거부권이 한두 건이 아니라 계속 이렇게 쌓이는 것은 정권에게도 굉장히 큰 리스크가 될 것이다. 거부권 리스크가 분명 도래할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상임위 통과해서 본회의까지 통과했는데 이걸 거부할까요?

◆고민정: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실제로 한 말입니다. 거부권을 요청드릴 거라고. 참 그런 거 보면 아무리 그래도 국회가 입법기관으로써, 삼권분립으로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 모든 거 대통령에게 허락받겠다고 하는 그게 참 자존심은 지키셔야 되지 않는가 안타깝네요.

◇주진우: 정치적 연륜이 좀 그렇게 긴 분이 아닌데 국민의힘이 대통령한테 좀 의지하는 게 보이죠.

◆고민정: 너무 좀 심합니다.

◇주진우: 정부 여당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도 목소리를 좀 냈으면 하는데 대통령이 먼저 내고 그다음에 좀 따라간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방송법 개정하면 민주당이 낸 방송법 개정안은 민노총,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영구히 장악하려는 악법 중의 악법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고민정: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민주노총의 노 자도 들어가 있지 않고 언론노조의 노 자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러한 프레임을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건데요. 철 지난 색깔론은 이제는 국민들한테 먹히지 않는다. 오히려 정치권의 그 권한을 다 내려놓은 거라 오히려 민주당도 많은 걸 내려놓은 법안입니다. 국민의힘은 공영방송을 장악하고자 이게 지금 코앞까지 왔는데 이 법안으로 인해서 그게 안 될 것 같으니까 안달이 난 사람들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를 좀 내려놓으시고 이제는 시청자들에게 돌려주는 것에 같이 좀 동조하시고 동의하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주진우: 민주당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포함한 언론법 개정안 나왔을 때 국민의힘이 언론노조하고 손잡고 반대했거든요.

◆고민정: 그랬죠.

◇주진우: 그런데 지금 조금 다른 얘기를 합니다. 지금 여의도에 한동훈 차출론이 계속 나오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고민정: 저는 나올 거면 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민주당 쪽에서는 다 한동훈 환영하는 목소리인 것 같아요.

◆고민정: 그런가요? 왜 그러냐 하면 초기에는 사실 조금 자신감에 만만치 않겠다, 쉽지 않겠다 생각 들었는데.

◇주진우: 만만치 않은 걸 떠나서요. 한동훈 장관을 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너무 조금 엉성했습니다.

◆고민정: 그런데 이제 가면 갈수록 한동훈 장관의 태도와 이런 것들이 도를 좀 넘어서는 게 많이 보이더라고요. 정치는 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의 것이 아니거든요. 가장 중요한 건 국민에 대한 태도의 문제를 되게 중요하게 봅니다. 아마 그 부분에 있어서 한동훈 장관은 큰 리스크를 안고 가게 될 거라고 저는 보기 때문에 뭐 나와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국민의힘 대표도 한다고 하시던데.

◇주진우: 그러니까요. 국민의힘 대표로 지금 한동훈.

◆고민정: 그런데 그것도 국민의힘은 자존심도 없나 싶어요.

◇주진우: 왜요?

◆고민정: 대통령도 국민의힘이 아닌 사람을 불러다가, 정당 정치도 안 한 사람 불러다가 한 거 아니에요? 그런데 당대표까지 그런 말이 나오는 건 이거는 그 깊은 역사의 뿌리를 갖고 있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자존심 상할 문제 아닌가요?

◇주진우: 신선하고 MG세대, 수도권을 대표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서요. 한동훈 장관 얘기는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아무튼 한동훈을 키운 건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인 것 같아요. 한동훈 장관한테 좀 비판할 거는 비판하고 태도에 대해서 지적할 건 지적해야 되는데 아무 말이나 막 하다가 빌미를 줬습니다. 청담동 술자리 관련해서는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 김의겸 의원 그리고 더탐사 관계자 민형사 고소하고 10억 원 손해배상 청구도 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고민정: 그러면 앞으로 정치인들은 국감에서 어떠한 질문도 하지 말아야 된다는 게 되거든요. 만약에 그게 받아들여지면.

◇주진우: 질문은 해야죠. 그런데 좀 터무니없다고 지금 내놓으라 그러는 거 아닙니까.

◆고민정: 글쎄요. 어떻게 결론을 내릴지 모르겠으나 제가 직접 한동훈 장관하고 맞닥뜨려서 싸웠는데 제가 뭘 잘 못했다 그러면 제가 비판을 받았겠지만, 받을 테지만 제가 한 건 아니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주진우: 아무튼 법무부 장관이 지금 현역 의원을 손해배상 청구를 했어요, 10억 원.

◆고민정: 뿐만 아니라 대통령도 야당 정치인을 고발했는데요, 뭐. 장경태 의원.

◇주진우: 대통령실에서, 그렇죠? 아무튼 고발은 많고 지금 대화와 타협은 없고 그런 정국이 이어갑니다.

◆고민정: 정치의 실종 시대입니다. 너무 슬프네요.

◇주진우: 그래도 좀 민주당 의원들도 분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더 보였으면 하는데 보이지 않습니다.

◆고민정: 그런가요?

◇주진우: 네.

◆고민정: 알겠습니다. 목소리를 더 높이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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