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계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 법안 연내 통과돼야"

이민주 기자 2022. 12. 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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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계가 복수의결권 제도의 연내 도입을 촉구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6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2년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수년간 요청해온 복수의결권 도입이 올해 안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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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권 회장 "복수의결권 1년째 표류…반드시 처리돼야"
"기업가정신으로 경제위기 극복…디지털전환 선도할 것"
벤처기업협회는 6일 서울 엘타워에서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 News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벤처기업계가 복수의결권 제도의 연내 도입을 촉구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6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2년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수년간 요청해온 복수의결권 도입이 올해 안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복수의결권은 1주에 2개 이상의 의결권을 부여해 대규모 투자 유치 이후에도 창업자가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경영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강 회장은 "복수의결권 관련 법안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한 뒤 법제사법위원회에 1년동안 계류돼 있다"며 "복수의결권 도입은 2020년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2호 공약이었고, 여야 모두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올해 안에 반드시 처리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복수의결권 관련 법안이 "연내에 통과될 확률이 높지 않다"며 국회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 장관은 "통과를 위해서 문턱이 닳도록 뛰어다니고 있지만 가감 없이 말하자면 (통과) 확률이 높지 않다"며 "예전보다는 많은 분들이 법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국회의원들께서 각 당에 있는 의원을 잘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 상반기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불확실성의 터널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중기부는 모든 정책 지원을 내년 상반기에 집중,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 지원과 관련한 부분도 조만간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며 "디지털 시대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선도국가로 가기 힘들다. 기술혁신 벤처를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벤처기업계도 내년 기업가정신을 실천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화답했다.

벤기협은 이날 '경제위기 극복 이벤트'를 열고 벤처인의 기업가정신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도전과 혁신 △미래 신산업과 글로벌시장 개척 △사회공헌·동반성장 등이 담겼다.

강삼권 회장은 "새해에도 올해 이뤘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자"며 "기업가 신이 충만한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달라"고 전했다.

한편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는 벤처업계의 발전․육성에 기여한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에게 '올해의 벤처상'을 시상하고 업계의 희망찬 도약과 화합을 결의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번에도 기업가정신으로 극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됐다.

'올해의 벤처상' 시상식에서는 △기업인 부문에 이대환 ㈜럭스로보 대표이사 △학습하는 벤처인 부문에 류종혁 서울리프 대표, 이종천 ㈜선양푸드 대표이사, 한준섭 ㈜지미션 대표이사가 중기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근로자 부문에는 이상호 연산메탈㈜ 연구소장, 최고운하늘한아름 ㈜닷 팀장, 조성구 ㈜에스엠케이 기술이사 등이 선정돼 중기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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