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한진칼 지분 5% 취득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2. 12. 6. 19:42
호반건설 보유지분 사들여
팬오션측 "단순 투자 목적"
팬오션측 "단순 투자 목적"
하림그룹의 해운 계열사 팬오션이 호반건설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5%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사들였다. 6일 팬오션은 공시를 통해 이날 한진칼 지분 5%(333만8090주)를 호반건설로부터 1259억원에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주식 양수도 금액은 주당 3만771원으로 이날 한진칼 종가 3만9700원보다 5% 할인된 가격이다.
이번 주식 양수도로 팬오션은 기존에 보유하던 한진칼 지분 0.8%에 더해 총 5.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반대로 호반건설은 기존 한진칼 보유 지분이 16.44%에서 11.44%로 줄어들게 됐다.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주회사로서 대한항공의 최대주주다.
과거 한진칼 경영권을 둘러싸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행동주의 사모펀드(PEF)인 KCGI, 일명 '강성부 펀드'와 분쟁을 겪었다. 그러나 조 회장이 우호주주(백기사)를 확보하면서 분쟁은 사실상 종결됐다. 현재 조 회장 지분 5.78%와 특수관계자 지분 18.73%를 비롯해 KDB산업은행(10.49%), 델타항공(14.78%), LX판토스(3.83%) 등이 모두 우호주주 지분으로 분류되며 총 48.82%에 달한다. 팬오션 최대주주인 하림지주 관계자는 "해운업 호황으로 발생한 유보금 활용을 위한 단순 투자"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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