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200만장 돌파앨범은 ‘하여가’… 방탄소년단 2017년부터 5년째 1위에

이복진 2022. 12. 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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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반 차트인 한터차트를 운영하는 한터글로벌이 1993년 이래 대한민국 연간 음반 판매량 '톱 10'을 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993년 연간 음반 판매량 1위는 당시 크게 히트했던 서태지와 아이들 2집 '하여가'로 213만장이 팔렸다.

한터글로벌은 이 앨범이 "대한민국 공식 첫 200만장 판매량 돌파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한터글로벌은 1990년대는 단일 앨범을 기준으로, 2000년대 이후는 가수를 기준으로 연간 '톱 10'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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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본 K팝 30년 역사
한터글로벌, 연간 톱10 공개
2023년 2월 시상식 처음 개최

국내 음반 차트인 한터차트를 운영하는 한터글로벌이 1993년 이래 대한민국 연간 음반 판매량 ‘톱 10’을 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993년 연간 음반 판매량 1위는 당시 크게 히트했던 서태지와 아이들 2집 ‘하여가’로 213만장이 팔렸다. 한터글로벌은 이 앨범이 “대한민국 공식 첫 200만장 판매량 돌파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해 발매된 신승훈 3집 ‘널 사랑하니까’는 173만장, 김종서 2집 ‘PETSDN2’는 134만장으로 집계됐다.

조성모(왼쪽), 신승훈
1994년에는 신승훈이 2집 ‘보이지 않는 사랑’(183만장)과 4집 ‘그 후로 오랫동안’(164만장)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1995년에는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건모 3집이 286만장이라는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1996년에는 신승훈 5집 ‘SHIN SEUNG HUN V’(248만장), 1997년에는 H.O.T. 2집 ‘WOLF & SHEEP’(152만장), 1998년에는 신승훈 6집 ‘지킬 수 없는 약속’(131만장), 1999년에는 조성모 2집 ‘슬픈 영혼식’(194만9043장)가 1위를 차지했다.

한터글로벌은 1990년대는 단일 앨범을 기준으로, 2000년대 이후는 가수를 기준으로 연간 ‘톱 10’을 공개했다. 2000년 조성모를 시작으로 2002년 쿨, 2003∼2004년 이수영, 2005∼2007년 SG워너비가 1위를 기록했다. 2008년부터는 아이돌 전성시대를 맞았다. 그해 빅뱅을 시작으로 소녀시대(2009∼2010년), 슈퍼주니어(2011∼2012년), 엑소(2013, 2015∼2016년), 동방신기(2014년)가 1위를 차지했다. 이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한터글로벌은 차트 30주년을 맞아 내년 2월10∼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오프라인 시상식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을 연다. 시상식 주요 부문과 투표 관련 안내는 추후 이뤄진다.

한터글로벌은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 차트로 K팝 음악 산업의 역사와 함께해 온 한터차트의 데이터를 통해 K팝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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