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마스크 의무 해제 추진… 부산은 ‘시기상조’
[KBS 부산] [앵커]
코로나19 증가세가 주춤하자, 대전과 충남 등 일부 자치단체가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부산시는 계절성 독감 환자가 늘고 있고, 위 중증 환자도 많아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입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 부산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천9백73명.
확진자 수가 한 주전보다 3%가량 감소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03에서 0.98로, 일주일 만에 줄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증가세가 정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할 거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최근 계절적 요인과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정체 상태로 보이긴 하나, 위 중증환자 수의 증가세는 여전히 지속하고 있습니다."]
감염 증가세가 주춤하며,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논의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대전시에 이어 충청남도가 마스크 착용 자율화 추진에 동참하겠다는 뜻읕 밝혔고, 일부 여권 인사들도 내년 1월 말부터는 마스크 착용 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위 중증 환자 증가세 등을 생각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꺾이지도 않았고, 또 독감이 지금 이제 시작 하려는 차인데 지금 마스크를 벗으면 독감 환자들이 늘 거거든요. 코로나 위 중증 환자도 의료기관에서 감당하기가 벅찬데…."]
질병청 역시 당장 의무 착용을 해제해야 할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서, 오는 15일과 26일 열리는 방역정책 공개토론회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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