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대거 발탁

우상규 2022. 12. 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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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처음 단행된 임원 인사에서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대거 발탁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을 승진 조치하는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원 승진 규모는 지난해(부사장 59명·상무 113명·펠로 1명·마스터 16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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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임원 인사… 187명 승진
평균연령 46.9세… 지난 2021년과 비슷
45세 이정원 최연소 부사장 승진자
여성 9명·외국인 2명도 명단 올라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처음 단행된 임원 인사에서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대거 발탁했다. 성과와 성장 잠재력에 초점을 맞춰 ‘젊은 리더’를 과감하게 기용해 세대교체를 촉진하면서 본격적으로 ‘뉴삼성’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뉴스1
삼성전자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을 승진 조치하는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원 승진 규모는 지난해(부사장 59명·상무 113명·펠로 1명·마스터 16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30대 상무는 3명, 40대 부사장은 17명으로 지난해(30대 상무 4명·40대 부사장 10명)보다 많이 발탁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원 부사장
신규 임원 평균연령은 46.9세로 지난해(47.0세)와 비슷했다. 최연소 부사장 승진자는 이정원 DS부문 S.LSI사업부 모뎀개발팀장으로, 올해 45세다. 이 부사장은 모뎀 시스템 전문가로 모뎀 알고리즘 개선과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배범희 상무
상무 승진자 중 최연소는 배범희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로, 올해 37세다.
배 상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세계 최초 RF 신호 전송 등 미래 주력 기술 확보와 다수의 논문·특허 출시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안희영 상무(왼쪽), 저메인 클라우제 상무
안희영 DX부문 VD사업부 서비스 PM그룹장 상무 등 여성 9명과 저메인 클라우제 DX부문 VD사업부 SEAVO 상무 등 외국인 2명도 승진 명단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2018년 12월 11명, 2020년 1월 9명, 2020년 12월 10명, 2021년 12월 17명 등 매년 10명 안팎의 여성·외국인 임원을 배출하고 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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