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尹정부 출범 후 첫 '영빈관' 만찬에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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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영빈관에서 1년 만에 처음으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환영 만찬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6일 "영빈관에서 국빈행사가 열리는 이 당연한 일이 참 어렵고 힘들게 돌아 돌아왔구나 싶다"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빈인 푹 주석 국빈 환영 만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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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영빈관에서 1년 만에 처음으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환영 만찬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6일 “영빈관에서 국빈행사가 열리는 이 당연한 일이 참 어렵고 힘들게 돌아 돌아왔구나 싶다”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빈인 푹 주석 국빈 환영 만찬이 열렸다. 영빈관에서 지난해 12월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국빈 방문을 맞아 마지막으로 만찬이 열린 지 1년 만이다.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푹 주석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일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했다.
만찬 행사에는 구광모 LG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을 포함해 한국·베트남의 정·재계 주요 인사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도 초청받아 수교훈장 흥인장을 받았다. 김건희 여사도 흰색 베트남풍 드레스 차림을 한 채 참석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청와대 영빈관 만찬과 관련, “역사와 전통의 계승과 실용적 공간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찬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만찬 장소로 활용된 국립중앙박물관 홀을 다시 쓰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경호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탁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정부가 이제라도, 부분이라도, 잠시라도 청와대와 그 부속건물의 용도와 기능, 역사성과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다”며 “여전히 청와대 폐쇄의 당위를 주장하는 것 같은 쓸데없는 고집과 설득력 없는 주장을 버리고, 이제라도 활용의 방안과 유지, 보수의 방안을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국민들의 동의를 구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나 영빈관에 숙소 기능을 더 하는 것은 용산이나 한남동 관저같이 마구잡이로 처리할 일이 아니”라며 “중국의 조어대(釣魚臺)나 미국의 블레어 하우스는 건물뿐 아니라, 책상 하나, 접시 하나, 그림 하나에도 사연이 있고 의도가 있고 상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영빈관의 활용에 대해 외빈용 숙소를 추가하는 아이디어가 제시되는 일을 겨냥해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0년, 20년이 걸려도 좋을 일”이라며 “잘못은 청와대 폐쇄만으로도 충분하니, 서두르지 말고 꼼꼼하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전했다.
탁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이전’에 대해 비판을 이어왔다. 지난 8월에는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의 폐쇄는 절차와 과정 그리고 기대효과 면에서 모두 실패한 결정”이라면서 “이미 의전, 경호, 보안, 소통, 업무 연속성, 위기대응 등 모든 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사’라는 역사의 단절과, 대통령과 국가의 권위, 외교행사 등 다양한 부분에서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윤 대통령과 푹 주석은 양국 관계를 기존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도 채택했다.
박민주 인턴기자 minju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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