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은 지금] DGIST, 빛에 의한 온도 변화 측정하는 온도 센서 기술 개발 外

이영애 기자 2022. 12. 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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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강홍기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팀이 빛을 이용해 발생하는 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빠르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투명 온도 센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온도 센서는 무전력으로 동작해 웨어러블 소자, 투명 디스플레이 소자 및 전력 반도체의 열화 현상 분석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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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강홍기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팀이 빛을 이용해 발생하는 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빠르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투명 온도 센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온도 차 발생에 의한 빠른 전하 이동으로 전압 신호가 발생하는 열전 효과를 이용하면 수 밀리초 미만의 빠른 온도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온도 센서는 무전력으로 동작해 웨어러블 소자, 투명 디스플레이 소자 및 전력 반도체의 열화 현상 분석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 교수는 "광열 효과를 직접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미세 반도체 공정을 통해 다양한 바이오 전자 칩과 결합해 심층적 바이오공학 분석과 의공학 적용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ST는 이흥규 의과학대학원 교수팀이 비만이 여성 생식기를 통한 단순 2형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저항성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 11월 8일자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장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비만 암컷 생쥐의 질 내에 유입된 균들이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을 활발히 생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르기닌은 질 내의 항바이러스 면역 반응을 강화하고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는 시기보다 먼저 바이러스 감염과 전파를 억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만이 특정 감염 질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비만 환자들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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