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곳곳서 “대~한민국!”…“월드컵은 모두를 위한 축제”
[앵커]
응원 열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세계 곳곳의 우리 교민들도 끝까지 대~한민국을 외쳤는데요.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면서 이제는 나라를 떠나 세계인이 모두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대한민국 가즈아!"]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사는 미국 LA도,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도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덴 예외가 없었습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에 응원용 봉까지 들고 함께 뛴 해외 태극전사들입니다.
상대가 세계 최강 브라질인 만큼 초반부터 밀리자 아쉬움이 묻어나고 탄식이 쏟아졌지만, 마침내 만회 골을 넣자 모두가 일어나 얼싸안고 기뻐합니다.
[엘린 노/LA 교민 : "(우리 선수들) 너무너무 열심히 했고요, 그리고 너무 잘생겼고요. 정말 자랑스러워요!"]
카타르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두바이에선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는 모두를 위한 축제였습니다.
도심의 축구 팬 존엔 빨간색 한국 팬과 노랑과 초록색 브라질 팬이 한데 섞여 앉아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경기를 즐겼습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을 외치는 노래도, 브라질을 응원하는 댄스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타라·나탈리/축구팬 : "아쉽게도 한국이 이겼던 (포르투갈전)은 보지 못했어요. (오늘은 한국과 브라질 둘 다의 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좋아요. 두 팀 모두 응원합니다.)"]
승패를 떠나 전 세계인이 즐기는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된 월드컵, 해외 붉은 악마들도 당당히 그 축제의 주인공이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여심야심] ‘수도권·MZ 대표론’에 與 발칵…‘한동훈 차출론’은 과장?
- [단독] 참사 도중 ‘상황보고서 조작’…대통령실에도 허위 보고
- 산신 모시다 한라산 몽땅 태울 뻔…불법 건축물 관리 어쩌나
- [크랩] “벤투 양아들? 인맥빨?”…4년간 꾹참다 오열한 이 선수
- 경기장 뒤덮은 노란물결…외로웠던 붉은악마 왜?
- 尹 대통령은 왜 청와대 영빈관을 다시 쓰기로 했나
- “버릇 없어” 또 버스기사 폭행…“처벌 강화해야”
-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유림이 사망 조직적 은폐
- 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665억 재산분할…SK 주식은 분할 제외”
- [특파원 리포트] 일본 8강 꿈도 무산됐지만…아시아 축구 새 역사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