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등 대기업들, 너도나도 '베트남 투자 확대'

김아람 2022. 12. 6. 1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베트남 투자 확대에 나섰다.

6일 재계와 베트남 국영뉴스통신(VNA) 등에 따르면 전날 권봉석 LG 부회장은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LG그룹 측은 스마트폰 생산 허브 건설 등을 위해 베트남에 40억달러(약 5조원)를 추가로 투자할 방침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한한 푹 베트남 주석 만나 협력 강화 논의
한-베트남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6일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업무협약식에서 손뼉치고 있다. 대한항공과 베트남항공의 항공 노선 협력 업무협약 등 15건을 체결했다. 2022.12.6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베트남 투자 확대에 나섰다.

6일 재계와 베트남 국영뉴스통신(VNA) 등에 따르면 전날 권봉석 LG 부회장은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LG그룹 측은 스마트폰 생산 허브 건설 등을 위해 베트남에 40억달러(약 5조원)를 추가로 투자할 방침을 밝혔다.

LG그룹은 베트남에 가전, 카메라, 전장 부품 등의 생산을 위해 지금까지 베트남에 53억 달러를 투자했다.

삼성은 작년까지 베트남에 182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 말까지 20억달러가량을 더 투자해 투자액을 200억달러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푹 주석을 만나 이 같은 계획을 전달하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최대 생산 기지다. 또 삼성전자는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부근에 2억2천만달러를 투자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고 있다.

한 부회장은 이 R&D 센터가 곧 완공돼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도 밝혔다고 VNA는 전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도 이날 푹 주석을 접견하고 베트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전 사업 분야에서 친환경 스마트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투자 확대와 협력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총 35억달러를 투자했다.

아울러 이날 푹 주석 방한을 계기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는 대한항공-베트남항공의 항공 노선 협력 협약 등 양국 기업들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ric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