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아이디어 모은다

광주시의회 7일 정책토론회…사업성·공공성 확보 논의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 북구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약 9만평)에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가칭)를 열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전남·일신방직 부지의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문화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을 앞두고 사업성과 공공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안평환 광주시의원은 7일 오전 10시 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더현대 복합쇼핑몰 개발을 추진하는 소경용 휴먼스홀딩스 PFV 대표가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내용과 향후 계획'을 주제로 발표한다. 복합 개발을 통해 원도심을 활성화하면서 역사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획안을 소개한다.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공장건축물 보존과 활용가치의 평가 기준, 공장건축물 보존의 기본원칙, 도시계획 변경 협상 조건 등을 발표한다.

함인선 광주시 총괄건축가, 박홍근 포유건축사무소 대표, 정은채 전남일신방직 이전 주민협의체 공동대표, 이기훈 전일방부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이 토론한다.

안평환 의원은 "광주시 근대 산업 문화유산이 재창조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제고하고 광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동시에 도시 경쟁력을 올리는 방향으로 개발돼야 한다"며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이 모아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