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객 52배 늘어난 괌, 내년 또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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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는 투몬해변과 리조트들만 있는 게 아닙니다. 그것을 넘어서 또 방문하고 싶은 이유가 너무 많습니다."
칼 T.C. 구티에레즈 괌정부관광청장은 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한국 여행객에게 자연의 미, 좋은 사람들, 아시아의 미국라는 점 등 괌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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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자연, 현지인, 아시아 속 미국 문화 알릴 것"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괌에는 투몬해변과 리조트들만 있는 게 아닙니다. 그것을 넘어서 또 방문하고 싶은 이유가 너무 많습니다."
칼 T.C. 구티에레즈 괌정부관광청장은 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한국 여행객에게 자연의 미, 좋은 사람들, 아시아의 미국라는 점 등 괌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괌어게인' 캠페인으로 17만5000명의 한국여행객을 모객한 괌정부관광청이 내년엔 '컬러오브괌'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현지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괌정부관광청에 따르면 2022년 회계 연도(2021.10~2022.9) 집계 수치 기준으로 괌 전체 관광객 수는 21만6915명으로 이중 약 50%인 10만8454명이 한국인 여행객이다. 이 숫자는 전년 동기 대비 52배 증가한 수치이다.
참고로 코로나19 이전에도 괌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였다. 2019년 괌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75만3357명을 기록했다.
칼 T.C. 구티에레즈 청장은 "55년 전 일본에서 괌 노선을 가장 먼저 띄웠는데 당시 일본인 관광객들은 지역민들의 환대와 자연미에 놀랐다"며 "이후 굉장한 많은 일본 여행객들이 방문하면서 괌이 호텔을 짓고 관광 인프라가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있었기에 그동안 순수했던 괌의 매력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며 "자연의 미와, 현지 사람들 그리고 아시아에 있는 미국이라는 문화적인 측면을 많이 소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괌정부관광청은 '컬러오브괌' 캠페인으로 많은 여행객에게 알려진 투몬 해변 외에 남부, 북부를 비롯한 아름다운 지역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 개의 마을에선 동네사람들과 함께하는 잔치인 '피에스타'도 진행하며 현지인과 여행객이 어울릴 수 있는 즐길거리도 홍보할 계획이다.
이나라한(Inalåhan) 마을엔 괌정부관광청과 한국 유명 아티스트 4인과 함께 생태관광 프로젝트인 '괌 컬러 웨이브'(Guam Color Wave)를 통해 새로운 벽화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한편 괌정부관광청은 2023년 한국인 여행객 수 목표를 40만명으로 세우고 '한국~괌' 항공 노선을 약 53만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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