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어난 아기 기대수명 83.6세...1년전比 0.1년 상승

오장연 기자 2022. 12. 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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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기대수명이 1년 전보다 0.1년 상승한 83.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남녀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남녀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이 없어진다면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은 평균보다 3.5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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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80.6년·여자 86.6년
통계청 2021년 생명표 발표
성별 기대수명 및 남녀 기대수명의 차이, 1970-2021년. 사진=통계청 제공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1년 전보다 0.1년 상승한 83.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남녀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대수명은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한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전년 대비 0.1년 상승했다. 10년 전(80.6년)과 비교하면 3년 정도 늘어났다.

작년 출생한 여자아이의 기대수명은 86.6년으로 남자(80.6년)보다 6년 더 길었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기대수명 격차는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아가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1.4%, 여자는 5.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년 전 기준으로 남자 0.6%, 여자 0.9%로 채 1%가 안 됐던 때와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출생해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녀 각각 63.1%, 81.7%로 예측됐다. 20년 전에 남녀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이 각각 36.2%, 60.7%와 비교하면 20년 만에 크게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 남녀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OECD 평균보다 남자의 기대수명(80.6년)은 OECD 평균(77.7년)보다 2.9년, 여자의 기대수명(86.6년)은 OECD 평균(83.1년)보다 3.5년이 높았다.

작년 6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남자는 23.5년, 여자는 28.4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10년 전 대비 남녀 모두 2.4년 증가한 수치이다.

기대여명은 특정 나이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뜻한다.

남녀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생아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5.4%, 여자 15.65%로 각각 나타났다. 남자의 사망 원인은 △암에 이어 △폐렴(10%) △심장 질환(9.5%) △뇌혈관 질환(6.6%)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심장 질환(12.3%) △폐렴(8.1%) △뇌혈관 질환(7.7%) 순이었다.

암이 없어진다면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은 평균보다 3.5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심장 질환이 없어진다면 1.3년. 폐렴이 제거된다면 0.9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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