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중 내년 11월까지 중투심 심사 받는다

김동희 기자 2022. 12. 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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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지역민들의 숙원 사업인 (가칭)천동중학교 신설에 탄력이 붙었다.

당시 설 교육감은 "천동중 학교 예정 부지에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학교 설립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내년부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의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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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중투 심사 의뢰 계획 최초 제출… "여건 성숙"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송인석(동구 1·국민의힘)은 6일 '(가칭)천동중학교 설립 추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김동희 기자

대전 동구 지역민들의 숙원 사업인 (가칭)천동중학교 신설에 탄력이 붙었다. 학교 신설 계획안이 내년 하반기까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처음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일단 심사에 통과하면 학교 설립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전시의회 송인석(동구1·국민의힘) 의원은 6일 시의회에서 '(가칭)천동중학교 설립 추진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정책 간담회는 최근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대전시교육청을 향해 '천동중학교 신설 문제'와 관련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이후 개최됐다.

앞서 지난달 22일 시의회 제268회 제3차 본회의에선 천동중 신설 사업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학교 설립 계획을 직접적으로 밝히면서 천동중 신설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당초 천동중은 2004년 동구 천동2지구 내 확보된 1만 3611㎡의 학교 용지에 세워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부지역으로의 인구 이전이 지속해서 이뤄지는 등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동부지역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설립이 예상됐던 천동중은 유휴부지로 남아 있는 상태다.

당시 설 교육감은 "천동중 학교 예정 부지에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학교 설립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내년부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의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천동중 설립을 놓고 시교육청의 반대 입장이 강경했던 만큼 이번 정책 선회와 관련, 학교 신설에 청신호가 켜진 것만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시교육청은 한 달여 전까지만 해도 분산 배치를 주장하며 학교 설립에 선을 그었다.

다만 예정 설립일 등 학교 신설 행정절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천동중 신설추진협의체 등은 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 설립일을 확실하게 받아내는 데 주력했다.

이성훈 천동중 설립추진위원장은 "천동중 신설 계획안을 내년 하반기까지 중앙투자심사에 올린다고 했는데, 그렇게 따지면 내년 12월 31일까지만 제출하면 된다는 거냐"며 "교육당국은 오랜 기간 답보상태에 있는 천동중학교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오광열 시교육청 행정국장은 "구체적인 시기를 장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중앙투자심사 정기심사가 내년 4월과 11월에 예정돼 있는데, 두 달 전에 안건을 제출하게 규정돼 있으니 11월까지 심사에 올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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