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대통령 "연내 EU 가입 신청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칸반도의 소국 코소보가 연내 유럽연합(EU)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다.
dpa 통신에 따르면 비오사 오스마니 코소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EU-서부 발칸 정상회의가 열리는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 도착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EU 27개 회원국 및 알바니아·세르비아·몬테네그로·코소보·북마케도니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서부 발칸 6개국 정상이 초대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발칸반도의 소국 코소보가 연내 유럽연합(EU)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다.
dpa 통신에 따르면 비오사 오스마니 코소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EU-서부 발칸 정상회의가 열리는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 도착한 뒤 이같이 말했다.
오스마니 대통령은 "오늘 모든 EU 지도자들 앞에서 코소보가 올해 말까지 EU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가장 친EU적인 국가의 지도자로서 여기에 왔다"고 덧붙였다.
코소보는 1990년대 말 유고 연방이 해체될 때 세르비아에서 분리 독립하려다 수천 명이 사망하는 참혹한 내전을 겪었다.
이후 2008년 유엔과 미국·서유럽 등의 승인 아래 독립을 선포했으나 세르비아는 우방인 러시아·중국 등의 동의 아래 코소보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다.
발칸반도의 앙숙으로 꼽히는 두 나라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 아래 그동안 크고 작은 갈등을 빚어왔다.
최근에는 코소보 정부가 세르비아 정부가 발급한 차량 번호판을 금지하는 조처에 나서면서 긴장이 고조됐으나 EU와 미국의 중재 속에 두 나라가 한발씩 양보하며 물리적 충돌을 피했다.
코소보와 마찬가지로 세르비아도 EU 가입을 희망하고 있으나 친러 성향이 강해 가입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EU 27개 회원국 및 알바니아·세르비아·몬테네그로·코소보·북마케도니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서부 발칸 6개국 정상이 초대됐다.
changy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