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기 17개 시도체육회장 선거 48명 입후보로 평균 2.8대 1 경쟁률 보여…서울시·세종시 각각 6명 입후보, 충북은 단일후보

17개 시도체육회 민선 2기 체육회장 선거운동이 6일부터 14일까지 9일동안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는 총 48명이 등록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사진은 대한체육회에 마련된 종합선거지원 상황실[대한체육회 제공]

체육계에 선거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오는 15일 실시되는 민선 2기 17개 시도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5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48명이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2.8대 1의 경쟁률로 지난 민선 1기 선거때의 43명(2.5대 1)의 경쟁률보다 다소 높아졌다.

민선 1기 회장으로 연임 도전에 나선 후보는 모두 14명이며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제주도 등 3개 시도는 현 회장이 출마를 포기했다.

가장 치열한 지역은 서울특별시와 세종특별자치시로 각각 6명의 후보로 등록해 난립하는 양상을 보였고 다음은 강원도가 4명, 부산·대구·인천·전남·경남은 각각 3명씩 후보가 등록했고 충북은 윤현우 현 회장(삼양건설 대표이사)이 단독후보로 나섰다.

17개 시도체육회장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6일(화)부터 14일(수)까지 9일간이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만이 가능하고 가족 등 제3자는 할 수 없으며 공정선거를 위해 선거사무소 및 선거사무원을 둘 수 없다.

후보자가 할 수 있는 주요 선거운동방법은 ▲전화·문자메시지·SNS 등 이용 ▲윗옷 및 어깨띠 착용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정책토론회 및 선거일 소견발표 등이다.

관할지역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및 선거인에 대한 매수행위 ▲후보자와 그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 및 비방 ▲체육회 임·직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후보자의 정당 등 표방 행위를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 받은 사람에게는 금액 또는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하되, 자수한 사람에게는 과태료 부과 면제를 적극 적용할 예정이다. 신고자에게는 최대 2000만 원의 포상금도 지급된다.

시도체육회장 선거에 이어 12월 22(목)일에 실시하는 228개 시군구체육회장 선거의 후보자 등록은 12월 11일(일)부터 12일(월)까지이며, 선거운동 기간은 12월 13일(화)부터 21일(수)까지 9일간이다. 선거운동 방법은 시도체육회장 선거와 동일하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문화센터 내 대한체육회 2층에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김대년 대한체육회 선거공정위원회 위원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민선2기 지방체육회장 선거 종합선거지원 상황실'을 운영, 지방체육회 선거 업무 지원, 선거 관련 민원 대응, 공정선거 관리 등 민선 2기 지방체육회장 선거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후보자 정보 및 선거운동방법 등 민선2기 지방체육회장 선거의 자세한 사항은 ‘2022년 지방체육회장선거 홈페이지(https://nec.go.kr/kocvote/main.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17개 시도체육회장 후보자는 다음과 같다(동그라미 숫자는 기호)
▲서울특별시 ①김봉주(62·스포츠포럼 동행 이사장) ②박원하(64·삼성서울병원의사·현 회장) ③이성희(66·국민서관 고문) ④유석우(43·오르비텍 회장) ⑤박석(47·광운대학교 스포츠융합과학과 전임교수)⑥강태선(73·비와엔블랙야크 회장)
▲부산광역시 ①장인화(59·동일철강 회장·현 회장) ②홍철우(59·주식회사 대한금속 대표) ③김영철(67·영진기계 대표)
▲대구광역시 ①박영기(68·회사 대표이사·현 회장) ②김옥열(74·주식회사 화신 회장) ③이재혁(50·사회단체 대표)
▲인천광역시 ①강인덕(65·국일정공 대표이사) ②신한용(62·신한물산 대표이사) ③이규생(67·원웅식품 대표이사·현 회장)
▲광주광역시 ①박찬모(61·우영기술단건축사 사무소 회자 회장) 전갑수(62·중소기업 경영)
▲대전광역시 ①손영화(66·학교법인 행촌학권 이사장)②이승찬(46·계룡건설 대표이사·현 회장)
▲울산광역시 ①김철욱(68·성전사 부회장)②김석기(76·농업·현 회장)
▲세종특별자자치시 ①오영철(77·기업인) ②정태봉(61·유진통신공업주식회사 대표이사·현 회장) ③고용주(60·주식회사 고스개발 대표이사) ④유용철(50·신화회계법인 충청지점 대표 공인회계사) ⑤윤강원(61·장기종합건재대표) ⑥김영제(57·의료법인 영제 의료재단 엔케이세종병원 이사장)
▲경기도 ①이원성(63·체육기관 단체인·현 회장) ②박상현(48·한신대학교 교수)
▲강원도 ①양희구(69·환경업·현 회장) ②손호성(64·키즈칼리지 영어학원 운영) ③박진한(68·미래켄벤션웨딩홀 대표) ④김성초(69·행복한동행요양원 대표)
▲충청북도 윤현우(64·삼양건설 대표이사·현 회장)
▲충청남도 ①김영범(67·상업) ②김덕호(70·농업·현 회장)
▲전라북도 ①정강선(53·피앤대표·현 회장) ②김동진(60·진영테크 대표)
▲전라남도 ①윤보선(63·유림 대표이사) ②송진호(59·대양해운 대표) ③장세일(58·프리랜서)
▲경상북도 ①김하영(69·주식회사 명성건설 회장·현 회장)②김점두(68·현 회장)③곽종욱(50·대한유통주식회사 대표)
▲경상남도 ①신석민(59·경남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 ②김오영(68·현 회장)③곽종욱(50·대한유통 주식회사 대표)
▲제주특별자치도 ①송승천(64·웅진건설 대표이사)②전정배(58·영동기업 대표)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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