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에 힘 싣는 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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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산하 화물연대 총파업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를 부산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개최했다.
화물연대는 건설노조의 강한 지지에 힘입어 정부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해 파업 정국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노조 석현수 부울경본부장은 "건설노조와 화물연대가 원하는 것이 다르지 않기에 동조파업을 하기로 결의했다.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가 노조를 무력화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같이 싸우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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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 확산에 파업정국 장기화
민주노총이 산하 화물연대 총파업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를 부산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개최했다. 화물연대는 건설노조의 강한 지지에 힘입어 정부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해 파업 정국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6일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 ‘화물 총파업 투쟁 승리 민주노총 부산본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는 부산을 포함해 전국 15곳에서 열렸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부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유가보조금폐지 언급 등을 하며 강한 입장을 유지해 양측 갈등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화물연대는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한층 높였다. 화물연대 송천석 부산지역본부장은 “반 한법적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윤석열 정부에게 국민은 오직 대기업 화주자본밖에 없다”며 “아무리 탄압해도 물러서지 않겠다. 화물 노동자의 안전과 도로 위 시민 안전은 그 어떤 것과도 거래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부울경 건설노조 본부가 참석해 동조파업을 약속했다.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 중 건설노조 소속 기계분과 노조원이 1200여 명이었다. 건설노조 석현수 부울경본부장은 “건설노조와 화물연대가 원하는 것이 다르지 않기에 동조파업을 하기로 결의했다.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가 노조를 무력화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같이 싸우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울경에서는 지난 5일부터 타설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했고, 8일부터 레미콘 노동자와 콘크리트 펌프카 노동자도 참가한다.
건설노조의 이 같은 지지는 화물연대 총파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김재남 부산본부장은 “화물연대가 밀리면 윤 정부는 노조 탄압, 반노동 정책을 공세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100개 시민단체도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 파업은 윤 정부의 합의파기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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